(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전청조가 남현희의 권유로 가슴절제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3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전청조와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 사건을 다루며 전청조를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전청조는 "내가 인터뷰하면 현희가 다친다. 생물학적으로 저랑은 임신이 불가능하다. 성전환수술을 했다는 걸 알고 있는데 XX이 아닌 이상 저랑 임신이 된다는 걸 알겠냐"고 말했다.
이어 "저음부터 여자로 알고 있었다. 수술하게 된 이유도 '가슴때문에 걸리니까 빨리 (수술을) 하라'고 해서 했다. 같이 살려고. 제 수술자국 아직 안 아물었다. 상처도 안 아물었다. 병원 기록도 떼어줄 수 있다"고 했다.
전청조의 지인은 "갑자기 여자랑 결혼을 한다고 했고 결혼식도 SNS로 알았다"고 밝혔다. 2018년 제주도로 돌연 이사를 간뒤 한 여성과 결혼을 발표했다고.
웨딩 촬영 업체 관계자는 "(당시) 웨딩촬영을 해줬다. 제가 알기로는 그분이 파라다이스 회장의 세번째 아들이라고 했고 영어 단어를 섞어 썼다"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전청조는 1년 만에 또 다른 연인을 만나 결혼할 뻔했다.
전청조와 결혼할 뻔한 남성 지인은 "대국민 사기극이다. 기사 내용을 자세히 보니까 너무나도 똑같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전청조는 이날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고 주거가 일정치 않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청조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 피해 규모는 19억원을 넘는다. 수사 경과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연합뉴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