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촬영 도중 부상투혼에 동료 배우들도 '극찬'

▲김아중 부상투혼, 중국 상하이 호텔서 큰 부상

[엑스포츠뉴스=정수진 기자] 배우 김아중이 영화 촬영 도중 부상 투혼을 발휘해 화제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아중은 지난 7일(현지 시각) 중국 상하이 한 호텔에서 진행된 미중 합작영화 '어메이징(Amazing)' 촬영 중 남자 주인공 황샤오밍을 잡기 위해 계단을 뛰어내려오는 장면을 촬영하다 높은 계단에 발목을 접질리며 앞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계단 난간에 머리를 부딪힌 탓에 순간 정신을 잃으며 현지 병원으로 후송된 김아중은 CT 촬영과 엑스레이 등 각종 검사를 통해 머리 부분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아중은 곧바로 휴식을 권하는 의료진과 현지 스태프들의 만류에도 촬영장으로 복귀해 나머지 촬영에 임해 투혼을 발휘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부상 정도는 무릎과 팔 등의 찰과상으로 그쳤지만 갑작스런 사고에 당사자는 물론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과 스태프들은 휴식을 권했지만 함께 출연 중인 할리우드 배우 에릭 마비우스가 이튿날 미국으로 떠나야 되는 사실을 알게 된 김아중은 그의 스케줄에 지장을 주고 싶지 않아했고 습한 날씨에 촬영장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생각해 나머지 촬영을 이어나갔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스태프들은 아픈 몸을 이끌고 촬영현장에 복귀한 김아중의 연기 투혼에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로 맞아줬고 특히 에릭 마비우스는 자신의 스케줄에 지장을 주고 싶지 않다는 김아중의 배려와 연기 열정에 크게 감동했다"고 전했다.

한편, 가상현실세계와 온라인 농구 게임을 소재로 한 '어메이징'은 세계 최고의 온라인 게임 개발을 목표로 꿈과 사랑을 키워나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 200억 규모의 미중 합작 글로벌 프로젝트다.

[사진 = 김아중 ⓒ 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