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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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에 장성우까지…KT, 4회 홈런포 쾅-쾅! [PO4]

기사입력 2023.11.03 20:24 / 기사수정 2023.11.03 20:28



(엑스포츠뉴스 창원, 최원영 기자) 상대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트렸다.

KT 위즈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를 펼치고 있다. 4회 황재균과 장성우가 달아나는 홈런을 터트리며 기세를 높였다.

이날 KT는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조용호(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루수 박경수 대신 오윤석이 투입됐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송명기.

경기 시작과 동시에 KT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초 박병호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렸다. 2회초엔 상대의 폭투와 황재균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2회초 도중 송명기를 강판시켰다. 두 번째 투수로 이재학이 등판했다. 이후 3회초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KT가 단숨에 6-0으로 앞서나갔다.

4회초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볼카운트 2-0서 이재학의 3구째, 시속 118㎞의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이 됐다. 황재균의 역대 포스트시즌 2호이자 플레이오프 1호 아치였다. KT가 7-0으로 달아났다. 후속 알포드와 박병호는 모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장성우가 타석에 섰다. 이재학의 초구, 시속 136㎞의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역시 좌익수 뒤 담장으로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 110m의 솔로 홈런이었다. 장성우의 역대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라 더욱 뜻깊었다. KT에 8-0을 선물했다.

그대로 이재학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준호가 세 번째 투수로 나섰다. 문상철이 삼진 아웃당하며 4회초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 전 "4경기째 됐으니 타격도 조금 더 잘 풀리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여유를 갖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선취점이 중요하다"며 "지고 있으면 좋은 불펜투수들을 빨리 쓰는 데 부담이 있다. 리드하고 있으면 잘하는 투수들을 계속 투입할 수 있어 운영하기 더 편하다. 리드 당하는 팀은 끌려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령탑의 바람대로 선수들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쿠에바스도 순항 중이다. 5회까지 5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57개로 맹폭했다. 피안타, 사사구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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