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중국이 블랙핑크 리사의 SNS 계정을 삭제하고, 그의 공연을 관람한 자국 연예인에게 제재를 가했다.
1일 리사의 웨이보 계정에 접속하면 '법률 및 규정 위반 및 웨이보 커뮤니티 협약 관련 규정 위반 신고로 더 이상 볼 수 없다'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계정 삭제에 대해 일부에서는 리사가 최근 프랑스 파리 3대 쇼로 꼽히는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에 출연했기 때문라고 분석했다.
중국 내에서는 연출행업협회가 도박, 마약, 폭력 등의 범죄와 함께 음란하고 저속한 공연을 홍보하는 행위를 품위유지 규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블랙핑크의 멤버인 리사가 수위 높은 쇼에 출연한 것에 대해 제재를 가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다수이다.
앞서 안젤라 베이비는 리사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알려지며 중국 내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는 직접 나서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공연을 관람하지 않았다고 밝혔음에도 리사처럼 계정이 삭제 된 것. 뿐만 아니라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에서도 안젤라 베이비의 모습이 편집되었고, 광고계에서 퇴출 당하는 등 톱스타임에도 강한 제재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리사의 '크레이지 호스' 출연을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던 만큼, 선정성이 강한 매체 등에 대해 까다로운 심사 등을 하는 중국인 만큼 리사의 '크레이지 호스' 출연 관련 후폭풍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 = 리사-안젤라 베이비 계정,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