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중국 웨이보 계정이 삭제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리사의 웨이보 계정에 접속하면 '법률 및 규정 위반 및 웨이보 커뮤니티 협약 관련 규정 위반 신고로 더 이상 볼 수 없다'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누리꾼들은 갑작스럽게 리사의 웨이브 계정이 삭제된 이유에 대해 리사가 최근 프랑스 파리 3대 쇼로 꼽히는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에 출연했기 때문이라 추측했다. '크레이지 호스'는 여성의 나체에 빛과 조명을 비춰 진행하는 공연으로, 노출 수위가 높아 리사의 출연 소식에 우려 섞인 시선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리사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크레이지 호스' 안무 영상부터 공연 사진 등을 공개하며 "정말 멋진 경험을 하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후기를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 역시 "섹시하고 세련됐다. 누드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마치 예술 작품 같다" 등 리사의 퍼포먼스에 대한 칭찬 후기가 쏟아졌다.
선정성, 외설 논란마저 덮을 만큼 이번 '크레이지 호스' 출연은 호평 속 리사의 새로운 도전이란 의미를 남겼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연예인 품위 규정으로 음란하고 저속한 공연을 홍보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기 때문에 리사의 '크레이지 호스' 참여로 인해 웨이보 계정이 삭제된 것이라 봤다.
누리꾼들은 "다른 나라 쇼에 출연했는데 중국이 왜 막나" "리사 중국에서 인기 많을 텐데 계정까지 삭제했네" "논란까지는 예상할 수 있지만 계정 삭제는 과하다" "규정에 따른 삭제라고 하니까 이해간다" "19금 쇼 출연해서 잃은 게 더 큰 듯"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여부를 두고 계속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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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