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경북 구미에 사는 김모 씨는 지난 1월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고차를 고른 후 담당자와 통화해 서울 ○○중고차매매단지로 찾아갔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이전에 통화한 사람과 전혀 다른 사람이 나타나 상담을 하며 박 씨가 사려고 한 차는 없다며 다른 차를 사도록 권유하는 것이었다.
이같이 중고차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명 가운데 4명가량은 허위·미끼매물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중고차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6%가 허위 · 미끼매물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중고차 구입 과정에서 차량의 성능과 상태를 점검한 성능상태점검기록부를 받지 못한 소비자도 23.2%에 달했다.
중고자동차 전문업체 중고차아울렛 관계자는 "소비자들도 온라인을 통해 중고차를 살 때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지 말고 반드시 중고차를 직접 시험운전해 차량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존의 허위 · 미끼매물 피해 확대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업체 늘어나
하지만, 이제 자동차 유통 시장이 바뀐다. 이제 자동차도 쇼핑몰에서 고르는 시대가 온 것. 국내외 신차 및 중고차를 사고 팔 수 있는 것은 물론 차량 정비, 튜닝, 차량 검사, 등록 업무 등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도 생긴다.
중고차아울렛 관계자는 "기존 중고 자동차 매매 단지는 낡은 건물에 극성스러운 호객꾼 등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 백화점식 중고차 매매 단지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한 건물에서 해결할 수 있어 자동차 유통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고차아울렛의 경우 자체 시스템과 금융, 유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모든 서비스와 제반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하고 해결하는 오토 매매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관계자는 끝으로 "국내외 신차 및 중고차 매매에서 차량정비, 튜닝은 물론 차량 검사, 등록 업무 등 체계적이고 전산화된 원스톱 관리시스템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고차아울렛은 중고차시세, 중고자동차, 중고차매매, 중고자동차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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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