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1.16 05:48 / 기사수정 2007.01.16 05:48
천안 국민은행이 부천 신세계를 꺾고 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1승도 없던 국민은행은 15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세계와 경기에서 92-74로 크게 이겨 3연패 뒤에 값진 첫 승을 신고했다.
국민은행은 그동안의 연패 탈출을 작정하고 나온 듯 초반부터 신세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국민은행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영옥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정선화의 연속 4득점을 보태 7-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국민은행은 22-13으로 앞서던 1쿼터 막판에는 연속 12득점을 올리며 34-13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고 1쿼터에서 36-15로 크게 앞선 국민은행은 2쿼터에 5점차를 더 벌리며 60-34를 만들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김영옥, 정선화, 욜란다 그리피스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신세계가 3쿼터부터 벌인 추격전도 볼 만했다. 신세계는 3쿼터 초반 4분30초간 국민은행에 1점만 내주며 12득점을 올려 10점차 부근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58-71까지 따라붙은 신세계는 4쿼터 종료 6분31초를 남기고는 김정은의 득점으로 66-75를 만들며 10점 안쪽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추격은 이뤄지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김나연의 연속 4득점으로 한숨을 돌렸고. 이후 김영옥, 김나연, 그리피스가 연속 득점을 해 신세계의 추격세를 뿌리쳤다.
국민은행은 이 날 경기에서 김영옥이 26점에 어시스트를 10개나 하며 최고 연봉 선수 자존심을 세웠고 그리피스 역시 26점, 8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기대주' 정선화가 17점, 8리바운드로 좋은 활약 했고 '천사 슈터' 김나연 역시 13점을 넣으며 제 몫을 했다.
13일 용인 삼성생명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신세계는 57점을 합작한 케이티 핀스트라(30점)와김정은(27점)이 분전했으나, 팀 동료의 부진으로, 막판 대추격전을 펼쳤으나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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