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연인' 남궁민이 안은진과 함께 있기 위해 꾀병을 부렸다.
2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이 아픈 척 꾀병을 부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각화(이청아)는 유길채(안은진)를 없애기 위해 화살을 들었다. 이장현은 "안 돼 길채야!"라고 외치며 유길채를 향해 달려갔다. 그러나 이장현이 그대로 화살을 맞게 됐다. 이장현은 "내가 이겼소, 이젠 됐어"라며 자리에서 쓰러졌고 유길채는 "나리!"라고 외치며 절규했다.
이장현은 급히 옮겨졌고 유길채는 양천(최무성)의 도움을 통해 이장현이 있는 곳을 찾게 됐다. 이어 량음(김윤우)도 이장현을 보러 들어왔다. 량음은 이장현이 깨지 않자 눈물을 흘렸고 이 모습을 유길채가 목격했다.
유길채는 "량음이 많이 울었다. 사내가 그렇게 눈물을 흘리는 건 처음 봤다"고 속삭였다. 그러면서 이장현을 보며 "좋으시겠다. 청나라 황녀가 좋다고 목 매지 않나 동생이 형님 다쳤다고 펑펑 울지 않나. 근데 그거 아냐. 나리가 아프니 이제야 내 차지가 된 것 같다. 나 너무 못됐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도 이 손 잡아보고 싶었는데"라며 조심스레 장현의 손을 잡았다.
새벽에 잠시 눈을 뜬 이장현은 자신의 손을 잡고 잠든 유길채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장현은 몸 상태가 제법 나아졌음에도 유길채와 함께 있기 위해 아닌 척 계속 누워있었다. 구잠(박강섭)은 이를 눈치챘다.
구잠은 누워 있는 이장현을 향해 "일어나봐라. 꼴 좋다. 꾀병까지 부리고"라고 말했고 이장현은 "아무 말 말아라"라고 응했다.
이에 구잠이 "왜 이러냐. 구질구질하게"라고 하자 이장현은 "구질구질하다니. 내가 나으면 부인이 돌아갈 거고 그럼 종종이(박정연)도 간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구잠은 "안돼"라고 소리쳤다.
이후 구잠은 유길채가 들어오자 "상처가 심하다. 이대로면 반 년, 아니 평생 누워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심각하게 말했다.
유길채는 "나리는 반드시 일어날 거다. 종종이는 바로 조선에 가고 싶겠지만 나리가 일어날 때까지는 아무 데도 못 간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