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버풀이 6개월의 구애 끝에 블랙풀 에이스 찰리 아담의 영입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블랙풀 측과 아담에 대한 이적료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8백만 파운드(한화 136억원). 이 매체는 또 아담의 이적 조건에 리버풀 유망주 존조 셀비와 스티븐 다비의 임대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두 구단간의 이적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리버풀은 "아담이 메디컬 테스트와 개인 협상을 위해 머지사이드를 방문할 예정"이며 "곧 이번 이적건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왼발 킥이 날카로운 미드필더 아담은 지난 시즌 블랙풀 소속으로 12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블랙풀이 지난 시즌 막판 부진으로 챔피언십 강등되자 많은 클럽들이 아담을 주시해 왔다.
조단 헨더슨에 이어 아담까지 영입한 리버풀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이적시장에서 또 다른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리버풀은 현재 측면 수비수 글렌 존슨, 인수아 등과 재계약 협상을 준비 중이고 AS로마의 골키퍼 알렉산더 도니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찰리 아담 ⓒ 미러 풋볼 홈페이지 캡처]
김형민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