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6 21:56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승엽(35, 오릭스)이 시즌 5호 홈런을 140m짜리 대형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승엽은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홈런을 때렸다. 1루수겸 6번 타자로 등장한 이승엽은 지난 1일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 이후, 4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국내 리그에서도 뛰었던 켈빈 히메네스(라쿠텐, 전 두산)를 상대했다. 2회말 무사 1,2루의 상황에서 히메네스와 만난 이승엽은 2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병살타를 때렸다. 타점 기회를 무산시킨 이승엽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1-1로 동점을 이룬 상태에서 선두 타자로 등장한 이승엽은 히메네스의 높은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훌쩍 넘는 홈런을 기록했다. 외야 관중석 상단 2층에 떨어지는 140m짜리 초대형 홈런이었다.
6회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3-5로 오릭스가 역전을 당한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등장한 이승엽은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 1할9푼4리에서 1할9푼6리로 상승했다. 한편, 오릭스는 3-5로 패했다.
[사진 = 이승엽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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