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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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2006년 '스페셜 18회차' 경기 분석

기사입력 2006.10.02 06:31 / 기사수정 2006.10.02 06:31

손병하 기자
'스페셜 18회차' 경기 분석

▲제1경기-포항 vs 부산

<3일(수) 14:00 포항 축구전용구장>

★예상 점수-포항 2 : 2 부산

최근 포항의 상승세는 눈에 띌 정도다. 컵 대회에서는 전기리그 2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9위에 그쳤지만, 후기리그에 접어들면서 힘을 찾고 있다. 후기리그 7경기에서 3승 3무 1패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게다가 최근 4경기에서는 무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홈 구장인 스틸야드에서는 현재 4연승이다.

비록 지난 주말 인천과의 경기에서 수비수 조성환의 뼈아픈 자책골로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지만, 그 자책골이 포항의 상승세를 꺾을 수는 없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고기구와, 고기구를 도와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황진성의 최근 컨디션이 최고다.

포항이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긴 하지만, 이번 시즌 부산에 연패를 당하고 있다는 변수가 남아 있다. 전기리그에서는 1-2로 덜미를 잡혔고, 홈에서 펼쳐진 컵 대회에서는 0-2로 완패를 당했다.

부산이 직전 경기인 성남전에서 0-2의 완패를 당하긴 했지만 기본적인 공격력을 갖고 있는 팀이고, 포항 공격진의 컨디션도 상승세인 만큼 2-2 정도의 무승부가 예상되는 경기다.

▲제2경기-인천 vs 대전
<3일(수) 15:00 인천 월드컵경기장>

★예상 점수-인천 1 : 0 대전

지난 8월 30일 홈에서 경남을 3-1로 제압한 이후, 대전의 공격력이 침묵하고 있다. 이후 치러진 4경기에서 대전은 강팀인 서울과 수원을 맞아서는 1-1무승부를 만들어냈지만, 전북과 제주와의 대결에서는 모두 0-1로 무릎을 꿇었다. 전체적인 팀 조직력은 안정을 찾았지만, 여전히 빈약한 득점력은 문제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이번 상대가 수비 조직력이 좋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천이란 점을 생각하면, 대전은 이번에도 힘든 경기를 예상할 수밖에 없다. 데닐손과 슈바가 이끄는 공격진의 파괴력이 절실한 대전이다.

반면 인천은 다시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 전망이다. 비록 포항과의 지난 주말 경기에서 비기긴 했지만,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라돈치치-드라간-바조로 이어지는 용병 삼총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비록 하위권에서 맴돌고는 있지만 대전이 상대적으로 좋은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인천이 두 골 차 이상의 완승보다는 한 골 차의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제3경기-제주 vs 대구
<3일(수) 15:00 제주 월드컵경기장>

★예상 점수-제주 1 : 1 대구

지난달 경남과 수원에 연이어 한 골 차 패배를 당하면서 주춤했던 대구는, 전북과 서울을 각각 3-1과 2-0으로 완파하면서 힘을 내고 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오장은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점은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게다가 제주와의 최근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는 점 또한 부담이다.

제주는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고, 대구는 역시 수비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다. 따라서 대구가 선취점을 기록할 경우엔 대구의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예상할 수 있고, 제주가 먼저 득점에 성공한다면 1-1 정도의 무승부가 유력한 경기다.

비록 제주의 홈 경기이긴 하지만 홈에서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제주란 점과, 올 시즌 치러진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무승부의 가능성이 가장 큰 경기다.
[엑스포츠뉴스 = 손병하 축구 전문기자]

손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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