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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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쳤어?!…암라바트, 모로코 대표팀 하차→9월 맨유 입단 후 2번째 부상

기사입력 2023.10.19 08: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벌써 2번째 부상 소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영입한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가 또 부상으로 인해 국가대표팀을 떠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맨유가 여름에 새로 영입한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는 새로운 부상을 입으면서 모로코 축구대표팀에서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10월 A매치 기간을 맞이해 암라바트는 모로코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 모로코는 지난 15일 코트디부아르와 친선전을 치른 뒤 18일 라이베리아와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예선 K조 6라운드 맞대결을 가졌다.

이때 암라바트는 대표팀에 소집됐음에도 10월 A매치 2연전에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암라바트가 2경기 모두 결장한 이유에 대해 모로코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왈리드 레그라귀 감독은 그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암라바트는 불특정 부상으로 인해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제외됐고, 라이베리아와의 네이션스컵 예선 경기까지 제때 회복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암라바트 부상에 대해 레그라귀 감독은 "우리는 훈련 캠프가 시작되기 전부터 암라바트의 부재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그가 없더라도 숨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대표팀 합류하기 이전부터 몸에 부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암라바트는 A매치 기간 동안 부상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대표팀에서 물러나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암라바트가 빠졌음에도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모로코는 네이션스컵 예선 최종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K조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와 회복 기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암라바트가 또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은 맨유 팬들을 한숨 쉬게 만들었다. 신입생임에도 암라바트는 짧은 기간 동안 벌써 2번이나 부상을 입었다.




맨유는 2023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직전에 ACF피오렌티나에서 뛰던 암라바트를 임대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1996년생 미드필더 암라바타는 카타르 월드컵 때 조국의 준결승 진출에 기여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맨유는 암라바트 이적료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끝내 임대료 1000만 유로(145억원)를 지불하고 그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맨유가 암라바트 활약상에 만족할 경우 내년 여름 보너스 포함 2500만 유로(약 357억원)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완전 영입할 수 있다.

이때 맨유는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암라바트 허리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 영입을 진행했다. 그러나 암라바트는 곧바로 9월 A매치 기간 중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했고, 지난달 27일이 돼서야 2023/24시즌 영국축구리그(EFL) 리그컵 3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선발 데뷔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3-0 승리에 일조한 암라바트는 이후 3경기 모두 선발로 출격하면서 순조롭게 맨유에 적응했지만, 또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잠시 팀을 떠날 것으로 추측됐다.




맨유로서는 암라바트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10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맨유에겐 숨가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22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 후 25일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라운드를 치르기 위해 FC코펜하겐을 홈으로 초대한다.

주중에 코펜하겐과 일전을 치르면 30일에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더비'를 가져야 되고, '맨체스터 더비'가 끝나면 11월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그컵 4라운드 맞대결을 치러야 된다.

중요한 경기가 연달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암라바트의 부재는 맨유를 고심에 빠뜨렸다. 또한 현재 루크 쇼, 타이럴 말라시아, 아마드 디알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애런 완비사카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 속에서 추가 부상자 소식은 전혀 달갑지 않다.

브라질 미드필더 카세미루도 A매치 경기 중 발목 쪽에 충격을 입어 교체돼 부상 가능성이 의심됐지만, 곧바로 훈련에 복귀하면서 맨유 팬들을 안도시켰다.


사진=EPA, AP,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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