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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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안타깝기만한 주키치의 호투

기사입력 2011.07.06 09:20 / 기사수정 2011.07.06 09:21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다음은 최근 3경기에 등판한 주키치 선수의 성적입니다.

6월 17일 SK전 7과 2/3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1실점,
6월 28일 삼성전 8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1비자책)
7월 5일 한화전 8이닝 6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
3경기 23과 2/3이닝 13피안타 3볼넷 24탈삼진 2자책점 평균자책점 0.76

지난 2000시즌 해리거 선수 이 후 최고의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주키치 선수인데요.

큰 키에서 던지는 낙차 큰 변화구와 컷 패스트 볼이 장기인 그는 빠르지 않은 구속임에도 경기 당 5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선발 투수의 최고의 덕목인 이닝 소화 능력도 15경기 등판에서 90과 1/3이닝을 소화해 경기 당 6이닝 정도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그 동안 LG가 찾았던 그런 선발 투수인 것이지요.

하지만 정작 그가 최근 3경기에서 연속 QS+(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하면서 거둔 승리는 없습니다. 더불어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한 상태에서도 승을 거두지 못한 횟수는 6번이나 됩니다.

이 정도면 정말 팀 동료들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도와주지 않는 셈이죠.

팬들도 “아 정말 내가 다 미안해진다.” “차라리 화를 냈으면 좋겠다.” “정말 내색을 하지 않으니 내가 다 대신 미안해진다.” “고액 연봉자 중 삽질 하는 선수들 연봉 떼다가 줘야한다.” “진짜 주키치가 승리를 하려면 어떻게 해서든 2점을 뽑고 완투를 시켜야 하나보다.”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더군요.

개인적으로도 주키치 선수가 이 이상 잘해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내내 진짜 미안한 마음만 가득하더군요.

하지만 정작 본인은 팀 동료들을 의식해서인지 승리가 날아갔음에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그저 애꿎은 손톱만 물어뜯더군요.(그냥 어디를 향해서든 화라도 냈으면 좋겠네요.)

제발 다음 등판 경기에서는 시즌 6승째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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