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10.18 08:10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일부 축구 선수들이 대립하는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공격수 안와르 엘 가지 또한 해당 전쟁에 대한 발언을 이어가다가 소속팀에서 출전 정지와 1군 훈련서 제외라는 철퇴를 맞았다.
이재성의 소속팀이기도 한 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문을 발표했다.
마인츠는 "안와르 엘 가지를 경기와 훈련에서 제외한다"며 "지금은 삭제된 그의 SNS 글에 따른 조치"라고 전했다. 마인츠는 "엘 가지가 표명한 입장은 구단이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며 엘 가지에 대해 비판적이라고 했다. 마인츠는 이어 "현재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에 대해 여러가지 발언을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면서도 "구단은 엘 가지의 글에 전혀 동의하지 않으며 구단 가치와 동떨어져 있다"고 알렸다.
소속팀이 사실상 '손절'하는 셈이다.
스페인 유지 '아스(AS)' 또한 엘 가지의 출전 및 훈련 정지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엘 가지 해명에도 구단은 그를 훈련 및 경기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아스'는 "엘 가지가 논란이 됐던 글을 삭제한 후 해명글을 게시했지만 마인츠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AS에 따르면 엘 가지는 SNS에 가짜뉴스를 퍼뜨렸다. 신문은 "엘 가지는 SNS에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게시글을 올렸다"며 "이스라엘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전쟁의 참상을 조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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