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오나미가 준범이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개그맨 김민경과 오나미가 제이쓴 아들 준범이를 찾아왔다.
이날 김민경과 오나미는 준범이를 웃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오나미는 동물 가면들이 담긴 상자를 발견, 얼룩말 가면을 쓰고 준범이를 등에 태워주기도. 앞이 보이지 않았음에도 오나미는 준범이가 좋아한다고 하니 계속 기어다녔다. 그는 "준범아 그 무릎 보호대 좀 빌려주면 안 될까?"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이어 원숭이 가면을 쓰고 축구하거나, 본인의 유행어를 말하는 등 준범이의 웃음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준범이는 무표정.
제이쓴은 "누나들 괜찮아요?"라며 두 사람을 위로, 김민경은 "얘 원래 무표정 달인이니?"라며 당황함을 드러냈다.
김민경은 "준범아 오나미 이모가 저렇게 하는 이모가 아니다"며 "조카들한테도 안 하는 거거든"이라고 말했다. 오나미 역시 "네가 처음이야 준범아 제발 웃어줘"라고 애원했다.
육아를 경험한 두 사람은 제이쓴의 고충을 이해했다. 김민경은 "너네 아빠가 왜 땀을 흘리는지 알겠다"며 제이쓴에 "너네 집 조명 좀 줄여라, 조명이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오나미는 "민경 언니 축구할 때도 땀 이렇게 안 흘린다"며 육아의 고충을 실감케 했다. 그러나 제이쓴은 "지금 힘들 거면 집에 가야 돼"라고 반응했다.
오나미의 노력 덕분일까, 준범이는 그에게 가 안겼다. 이에 "어떡해 준범이 나한테 왔다니까 지금"이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경에게 준범이의 표정이 어떠냐고 묻자, "준범이 아주 평온해 지금"이라고 대답, 오나미는 더욱 기뻐했다.
제이쓴이 "준범이 아빠한테 오세요 지금"이라며 그를 데려가려 했지만, 준범이는 오나미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이에 오나미는 "안 간다, 어 눈물 날 것 같아 감동이야 진짜로"라며 감격했다.
한편, 오나미는 계속해서 원숭이 가면을 쓰고 있었다. 앞서 오나미가 해당 가면을 썼다가 벗자, 다시 쓰라고 건네줬기 때문. 제이쓴이 가면을 왜 쓰고 있냐고 묻자, 오나미는 "내가 지금 가면 벗으면 안 되거든 마스크 걸이야" 라고 답했다.
준범이가 그에게 편하게 안겨 있자, 오나미는 눈물을 흘렸다. 김민경은 "너 이제 애기를 가질 때인가 봐"라고 반응, 준범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준범이는 오나미에게 가면을 씌우고 벗기는 장난을 계속했다. 수도 없이 반복했지만, 오나미는 준범이의 장난에 계속 합을 맞춰주었다. 이후 "준범아 넌 보물이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KBS 2TV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