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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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지성과 영표를 대신해'

기사입력 2006.09.17 03:07 / 기사수정 2006.09.17 03:07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의 결장 등 유독 우울한 소식이 많은 9월 중순. '스나이퍼' 설기현(27·레딩FC)이 한국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첫 골 사냥을 조준하고 나선다.

설기현의 소속팀 레딩 FC(5위·2승2패)는 1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브래몰 레인 스타디움에서 세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에 나선다. 셰필드(리그 18위·2무2패)는 레딩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 레딩으로선 원정 길이지만 해볼 만한 상대임에 분명하다.

설기현에게도 셰필드 전은 기회다. 상대적으로 기존의 프리미어리그 팀보다 다소 낮은 기량으로 인해 설기현이 더욱 수월하게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선 레딩과 마찬가지로 아직 첫 승리가 목마른 셰필드이기에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큰 만큼, 두 팀의 결전이 기대된다. 

프리미어리그 생존을 위해선 원정에서의 초반 선전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레딩의 잔류를 가늠할 수 있는 원정 길이다. 설기현은 레딩의 원정 첫 승의 선봉에 나선다.
설기현과 오른쪽 측면에서 공략할 선수는 신체 조건(188cm)이 좋은 수비수 미켈레 레이거트우드.  2년 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프리미어리거로 활동했으나 딱히 수비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 최근 드리블 돌파에서 재미를 보고 있는 설기현이 충분히 공략 가능한 상대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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