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이 시작부터 뜨거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전국 9.8%, 수도권 10.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 4%를 기록했던 만큼 방송 일주일 만에 두 배 가까이 시청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범죄 맞짱극으로 '힘쎈여자 도봉순' 세계관을 확장해 6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
배우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이 각각 강남순, 황금주, 길중간 역을 맡아 3대 모녀로 등장하며 옹성우(강희식 역)가 이유미와의 러브라인을, 변우석(류시오)이 미스터리 빌런을 맡았다.
강남순은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로 첫 화부터 사랑스러움을 무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에 엄마와 할머니가 보여주는 훈훈한 가족애가 '힘쎈' 시리즈 표 힐링을 더 했다.
여기에 3화에서는 '힘쎈' 열풍을 일으킨 '힘쎈여자 도봉순'의 도봉순(박보영 분)과 안민혁(박형식)이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변함없는 케미스트리와 여전히 능청맞고 러블리한 모습으로 드라마의 활력을 더했다.
경찰서 문을 박차고 들어선 안민혁(박형식 분)의 등장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찰 조사를 받는 도봉순(박보영 분) 앞에 흑기사처럼 나타나 자신을 도봉순의 남편이라 소개하며 변호했다. 이어 두 사람은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대화를 나눴다.
여전한 봉순♥민혁 커플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6년 만에 다시 볼 수 있다니 축복이다", "두 사람의 케미가 여전하다", "레전드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4화에서는 강남순·황금주 히어로에 강희식의 공조가 시작됐다. 류시오의 유통 판매 회사 두고에 마약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잡입 수사를 결정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의 전작인 '힙하게'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힘쎈여자 강남순'의 자체 기록마저 4화 만에 경신한 '강남순'의 추이가 주목받고 있다. '도봉순'이 아쉽게 넘어서지 못한 시청률 두 자리수를 넘어서 JTBC 토일드라마의 명맥을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