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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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돌' 배너 "코로나 후 무대 많이 없어져…각자 생활비 벌었다" (불후)[종합]

기사입력 2023.10.14 19:56 / 기사수정 2023.10.14 19:56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그룹 배너가 생계유지를 위해 알바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윤형주&김세환' 특집으로 윤형주, 김세환, Fortena, 이솔로몬, 에일리, 마독스, 김용필, 신승태, 배너, 유리상자, 나상현씨밴드, 육중완밴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1부의 첫 번째 무대 주인공은 그룹 배너였다. 배너는 아이돌 재데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아이돌이다.



특히 배너는 '알바돌', '자급자족돌', '생존돌'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배너 혜성은 "코로나 터지기 1년 전에 데뷔를 했었다"라며 별명이 붙은 사연을 밝히기 시작했다.

혜성은 "코로나 때문에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없어져서, 이렇게 있다가는 팀 해체가 될 거 같더라"라며 줄어든 수익 때문에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혜성은 "각자 생활비를 벌어서 무대를 지키자는 마음으로"라고 말하며 무대를 지키기 위한 열정을 이야기했다.

실제로 배너 멤버들은 서빙부터 카페, 영화관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았고, 무대에 설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이후 혜성은 "이제 살만하다"라며 생계유지에 문제가 없는 근황을 전했다.



이후 이솔로몬이 두 번째 무대를 이어갔다. 이솔로몬은 예술지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시인이자 마성의 발라더.

이솔로몬은 "20대 중반에 시를 쓰게 되어서 책도 한두 개 냈다"라고 말하며 음유시인의 매력을 드러냈다. 이솔로몬은 첫 출연이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3위를 했던 만큼 '불후의 명곡'에 최적화된 가수라는 점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너와 이솔로몬의 첫 대진이 펼쳐졌다. 이중 배너가 첫 대진 승리의 영광을 거머쥐게 되었다.



세 번째 무대는 육중완 밴드가 꾸몄다. 육중완 밴드는 이번 무대의 관전 포인트로 '귀여움'과 '칼군무'를 선택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육중완은 "아이돌 친구들의 군무 저희도 넣었다. 근데 다들 기대를 안 하는 눈치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육중완밴드는 베테랑 밴드의 여유와 실력을 보여줬고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후 배너와의 대결에서 가볍게 1승을 차지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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