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필리핀 복서의 음흉한 승리 세리머니가 화제다.
신장이 159cm인 필리핀 복서 빈스 파라스는 12일 일본에서 개최된 복싱경기 플라이급 8회전 경기서 접전 끝에 승리했다.
경기 후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파라스는 옆에 있던 라운드걸을 기습적으로 와락 껴안았다. 사오리라는 이름의 라운드걸은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웃음으로 상황을 무마했다.
경기 후 사오리는 자신의 SNS에 파라스에게 안긴 사진을 올리며 “파라스 선수 축하해요”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파라스의 돌발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5월에도 경기 승리 후 옆에 있던 라운드걸을 껴안고 웃었다. 그의 돌발행동에 옆에서 지켜보던 심판도 웃음을 지었다.
일본 격투기매체 ‘이파이트’는 “파라스 경기에 나서는 라운드걸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는 풍만한 라운드걸에게 경기 후 안기는 버릇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의 세리머니를 지켜본 팬들은 “귀엽다”, “부럽다”, “라운드걸에게 고백해라”는 반응과 “또 포옹을 했나?”, “성추행 아닌가?”, “이것은 범죄”라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