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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내일 모레 월클 되는 선수가 있어"…英 국대 선배의 단언 "외데고르보다 더 잘해"

기사입력 2023.10.13 14:59 / 기사수정 2023.10.13 14:59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 2위 팀을 각각 이끌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제임스 매디슨과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고르 중 누가 더 나은 선수일까.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뛰었던 저메인 제나스는 망설임없이 매디슨을 골랐다.

지난 12일(한국시간) 토트넘 전문 매체 '더 스퍼스 웹'은 제나스의 발언을 자사 SNS에 업로드하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SNS 글에 따르면 제나스는 "만약 내가 팀을 꾸린다면 외데고르보다 매디슨을 데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제나스는 "최근 외데고르와 매디슨에 관해 아스널 팬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 팬은 매디슨보다 외데고르라고 주장했지만, 난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었다"고 전한 제나스는 "외데고르와 매디슨 둘 다 특별한 것은 맞지만 매디슨이 (토트넘의) 변화에 더욱 크게 기여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매디슨의 합류로 토트넘의 현재 상승세가 가능했다고 믿는 제나스다.

또한 제나스는 "사실 매디슨의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토트넘 입장에서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일 것이다"라며 "매디슨이 팀에 없다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제임스 매디슨의 부재는 토트넘의 상승세에 악재가 닥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어 "매디슨은 대단한 선수다. 적절한 무대에 서기만 한다면 월드클래스 선수로 발돋움할 수도 있다"며 월클 레벨 턱밑까지 왔음을 강조했다.




매디슨은 지난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의 빠른 공격 전술에서 매디슨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2018년 여름부터 레스터 시티 소속으로 5시즌동안 뛴 매디슨은 매 시즌 꾸준히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평균 15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후 토트넘에 합류한 매디슨은 8경기만에 벌써 7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무서운 기록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손흥민을 원톱으로 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 잘 맞는다는 평가도 있다.

매디슨은 손흥민 바로 밑에 위치해 손흥민과 함께 공격전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사실상 '투톱'으로 봐도 될 정도로 공격 가담이 잦은 매디슨은 지난 9월 아스널과 가졌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멀티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하며 '매디손' 듀오 활약을 뽐내고 있다. 




또한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이 선정한 2023/24 시즌 세계 최고의 선수 톱 20위 안에도 입성한 바 있다.

아스널의 데클런 라이스(13위)를 누르고 11위에 오른 것이다. '90MIN'은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이적을 꼽으라면 매디슨의 토트넘행을 꼽겠다"며 "빠르게 토트넘의 창의적인 공격전술에 녹아들며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며 매디슨을 호평했다. 아스널의 외데고르는 해당 순위에 들지 못했다. 손흥민 또한 17위에 들며 이목을 끈 바 있다.

'매디손' 듀오 전부 현재 제일 실력이 좋은 선수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의 상승세가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토트넘은 리그 8경기 무패를 달성하며 아스널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러나 득점수가 아스널보다 2점 더 많아 리그 1위 자리에 오른 상황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총 18골을 집어넣은 토트넘의 득점력에는 매디슨이라는 걸출한 자원의 합류로 더욱 용이해졌다는 전망이다.

매디슨은 이번 A매치 기간 때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14일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그는 A매치 기간이 끝난 후 다가오는 24일 토트넘과 풀럼의 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다시 리그 우승 경쟁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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