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로키 시즌2' 톰 히들스턴, 오웬 윌슨, 키 호이 콴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로키 시즌2'는 다시 돌아온 로키(톰 히들스턴 분)와 모비우스(오웬 윌슨),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TVA의 천재 기술자 OB(키 호이 콴)가 한 팀이 되어 시간선의 무한 붕괴 속 대혼돈을 막기 위해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드는 예측불가 타임슬립을 그린 이야기.
지난 6일 공개된 '로키 시즌2' 1화에서 우로브로스(OB)의 등장으로 '팀 로키'가 결성. 키 플레이어 3인을 살펴본다.
■ 톰 히들스턴
2011년 '토르: 천둥의 신'으로 처음 MCU에 입성한 톰 히들스턴은 이후 '어벤져스'(2012), '토르: 다크 월드'(2013), '토르: 라그나로크(2017),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앤트맨과 와프스: 퀀텀매니아'(2023)에 에 이어 단독 주인공 드라마 시리즈 '로키'의 주연까지 맡으며 12년째 로키로 살아가고 있다.
에피소드 2를 연출한 댄 드리우 감독은 "로키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면 톰에게 물어보면 된다. 일명 '로키학 개론'이다. 그는 오랜 세월 로키로 살아왔기 때문에 이 '장난의 신'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톰은 대사와 스토리에 대한 감각도 굉장히 뛰어나서 그의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정말 빛이 났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처럼 로키의 입체적인 성격, 고뇌와 내면 연기 등을 탁월히 표현한 그는 "시즌1은 화려하고 스펙터클했다. 시즌2에서는 훨씬 더 커진 위험 속에서 눈을 뗄 수 없는 환상적인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 키 호이 콴
키 호이 콴은 지난해 개봉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히트작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통해 배우로서 전 세계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액션과 드라마를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과 섬세한 열연으로 찬사를 받은 그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비롯 2023년 미국 배우 조합상(SAG) 남우조연상, 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조연상 등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며 흥행력과 연기력을 검증받았다.
'로키 시즌2'의 프로듀서 케빈 라이트는 "마블 제작진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전 세계에 공개되고 나면 키 호이 콴의 스케줄이 꽉 찰 것이란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그래서 곧장 '로키 시즌2'에 출연해달라 제안했다"고 키 호이 콴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특유의 가벼우면서도 극 속에 확실히 녹아드는 그의 연기력은 '로키'에서도 빛이 난다. 괴짜스러우며 너드미 넘치는 OB를 탁월히 연기하며 앞으로 보여줄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 오웬 윌슨
오웬 윌슨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인히어런트 바이스' 등으로 알려진 배우로 마블 드라마 '로키'의 모비우스로 MCU에 처음 함께하게 됐다.
그가 연기한 모비우스는 단순한 TVA 수사관처럼 보였지만, 점차 자신이 변종이며 평생을 부패한 조직에 헌신해 왔다는 진실을 서서히 받아들이게 되는 인물이다.
로키를 극도로 경계하며 적대 관계에 서 있던 인물이지만 점차 로키의 활약으로 파트너로까지 거듭난다. 시즌2에서는 로키와 모비우스의 팀플레이가 더욱 두드러질 예정이다.
한편, '로키 시즌2'는 매주 금요일 1개씩 총 6개의 에피소드가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