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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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2006년 '스페셜 13회차' 경기 분석

기사입력 2006.08.29 06:59 / 기사수정 2006.08.29 06:59

손병하 기자
'스페셜 13회차' 경기 분석

▲제1경기-제주 vs 전북

<30일(수) 20:00 제주 월드컵경기장>

★예상 점수-제주 2 : 1 전북

제주가 비교적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팀이라면, 전북은 전기리그에서의 답답함을 아직 벗지 못했다. 전북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 장지현의 선취골에도 불구하고, 정조국에게 연속 두 골을 허용하며 홈에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제주는 지난 주말 경기에서 수원에 1-2로 패하긴 했지만, 지난 컵 대회 초중반에서의 끈기 있는 모습을 후기리그에서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주포 이리네가 개막 이후 연속 경기 골을 성공시키며 골 결정력이 절정에 달했다는 부분도 고무적이다.

비록 최근 대결에서는 2패를 당하고 있지만 당시 제주 전력이 불완전한 상태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제주의 승리에 무게가 더 실리는 경기다.

두 팀은 전기리그 초반과 컵 대회 후반 맞붙었는데, 이 기간은 제주가 가장 불안함을 보이던 때였다. 최근 공격진의 화력과 조용형을 중심으로 한 수비의 조직력이 더해지고 있어 홈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제2경기-인천 vs 수원
<30일(수) 19:30 인천 월드컵경기장>

★예상 점수-인천 1 : 3 수원

올스타전에서 화려한 득점 쇼를 선보이며 MVP에까지 올랐던 라돈치치의 활약이, 지난 올스타전답지 않다는 것이 인천의 가장 큰 고민이다.

비교적 수비가 약한 경남과의 대결에서도 라돈치치는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침묵을 길게 이어가고 있다. 드라간과 바조의 상승세가 더 크게 폭발하지 못하는 이유도 라돈치치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원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 제주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적생 듀오 백지훈과 이관우가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수원의 공격력을 배가시키고 있고, 김대의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힘을 싫어 주고 있다.

비록 원정 경기지만 인천 수비 라인의 힘이 많이 떨어지는 만큼, 수원이 두 골 차 이상의 완승을 거둘 가능성이 큰 경기다. 이적생 이관우가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

▲제3경기-서울 vs 포항
<30일(수) 20:00 서울 월드컵경기장>

★예상 점수-서울 2 : 0 포항

전기리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비교적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던 두 팀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서울이 많이 오름세에 있다. 비록 지난 6월 컵 대회에서는 포항이 4-3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기도 했지만, 당시 서울은 박주영을 비롯해 김동진 백지훈 등 주전 대부분이 월드컵으로 빠진 상태였다.

현재도 박주영이 제 몫을 못하고 있고, 김동진과 백지훈은 이적하고 없지만, 중원 사령관 이을용에 정조국의 득점력이 불을 뿜기 시작한 서울은 다르다. 최근 치러진 FA 16강 경기에서도 포항은 서울에 1-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었다.

박주영 김은중 정조국이란 다양한 공격 카드에 이들을 지원할 히칼도와 이을용이 버티는 서울의 공격력이 포항의 수비 라인보다는 한 수 위다.

포항이 직전 경기에서 제주에 2-1로 승리했고 조성환 오범석이 버티는 수비 라인의 무게가 만만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탄력 받은 서울의 공격력을 막아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서울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다. [엑스포츠뉴스 = 손병하 축구 전문기자]


손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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