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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 베일 "토트넘이 1위라니! 나도 즐기고 있다…감독이 잘해" 감탄

기사입력 2023.10.11 00: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을 바라보는 레전드 선배도 흐뭇하다.

자신이 들어올렸던 리그컵이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기대하지 않을까.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은퇴한 세계적인 윙어 개러스 베일이 친정팀의 단독 선두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1위를 달리는 원동력으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꼽으며 "기대된다"고 했다.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베일은 202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8) 개최지 발표를 위해 스위스 니옹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취재진을 만난 뒤 영국-아일랜드의 유로 2028 유치 확정 및 자신과 관련된 여러 질문에 답변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영국 내 4개 축구협회와 이웃 아일랜드축구협회는 유로 2028 유치를 위해 이탈리아-튀르키예 등과 경쟁했는데 개최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탈리아-튀르키예는 유로 2032 개최국이 됐다.

웨일스 출신인 베일도 유치 대사를 맡다보니 UEFA 본부로 건너간 것이다.

그러면서 질문도 받게 됐고, 토트넘과 관련된 것도 있었다. 우선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뒤 현역 은퇴 결정에 대해 "은퇴를 즐기고 있다.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고 있다. 은퇴 결정에 만족한다"고 답변한 베일은 토트넘 선두 질주 질문이 나오자 "토트넘이 1위에 오른 게 매우 좋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리더십 변경이 질주의 원동력임을 알렸다.



베일은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구단 분위기를 바꿨고, 지금 흐름이 매우 좋다"며 극찬했다.

"계속 좋은 결과를 보여주길 바란하. 행보가 기대된다"며 희망도 전했다.

1989년생인 베일은 사우샘프턴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데뷔를 한 뒤 18살이던 2007년 토트넘으로 이적하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토트넘에서 6년을 뛰며 공식전 203경기 55골을 넣고는 24살이던 2013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8년을 뛰었는데 중간인 2020/21시즌 토트넘으로 1년 임대를 오기도 했다.



베일은 특히 토트넘의 가장 최근 우승컵인 2007/08 리그컵을 들어올린 적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 후배들은 본무대인 프리미어리그 우승 일궈내길 바란 셈이다.

베일의 희망을 토트넘 선수들이 이어받을지 주목하게 됐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연합뉴스, 토트넘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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