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8.17 05:05 / 기사수정 2006.08.17 05:05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16일 타이완 타이페이 충산 스타디움에서 벌어지고 있는 2007 아시안컵 예선 한국과 타이완의 경기에서 한국이 전반 30분에 터진 안정환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이천수-정조국-안정환의 스리톱을 내세운 한국은 미드필더진에 이을용과 김정우, 김남일을 포진시켜 약체 타이완을 상대로 대량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를 수비에 집중시킨 타이완은 밀집수비를 보이면서 한국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5분 김진규의 슛으로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이어서 전반 10분에는 중앙공격수로 출전한 정조국의 슈팅이 살짝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아쉬운 득점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30분까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경기양상을 보이던 한국은 결국 득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전반 30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김남일이 문전 중앙으로 볼을 투입했고, 쇄도해 들어가던 안정환이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면서도 발끝으로 볼의 방향을 돌려 득점을 뽑아냈다.
한국은 안정환의 골 이후에 장학영의 활발한 오버래핑과 이을용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앞세워 계속해서 타이완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추가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이후 전반 43분에는 주심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인해 타이완에게 위험한 프리킥 상황을 내주기는 했지만 위기상황을 잘 넘기면서 1-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16일 대만전 선발명단
-골키퍼: 김영광
-수비수: 송종국, 김상식, 김진규, 장학영
-미드필더: 김남일, 이을용, 김정우
-공격수: 이천수, 정조국, 안정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