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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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A 진출' 페트레스쿠 감독, 반등 예고…"좋은 퍼포먼스 보여주고 싶어"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10.08 20:09 / 기사수정 2023.10.08 20:09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석 기자) 전북 현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파이널A 경기에서는 홈팬들에게 "좋은 퍼포먼스 보여주고 싶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전북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북(14승 7무 12패, 승점 49)은 이번 승리로 리그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며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지난 2012시즌 스플릿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단 한 번도 시즌을 파이널B에서 마감한 적이 없는 구단인데, 이번에도 해당 기록을 지켜냈다.

전북은 자력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승리한다면 울산과 인천의 경기와는 별개로 승점 49점 고지에 오르며 전북 대신 서울이 인천과의 승점을 따져서 파이널A 진출 여부를 가려야 한다. 전북은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둔다면, 인천이 패하더라도 다득점에서 38골인 인천에 밀려 진출할 수 없었다. 

결국 자력으로 진출할 승리를 따낸 전북이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반면, 마지막 순간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준 서울은 울산과 인천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나며 파이널B로 33라운드를 마감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페트레스쿠 감독은 "양 팀 모두 중요한 경기라고 예상했는데, 고비를 넘길 수 있어 행복하다. 홈팬들 앞에서도 오늘 보여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전반 막판 나상호가 전북 골망을 흔들고 벤치를 떠나 라커룸으로 향한 점에 대해서는 "전반이 마무리되는 시점이었기에 오프사이드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어떤 변화를 가져가서 시작을 맞이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 위해 바로 들어갔다. 비디오 판독(VAR) 장면은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부임 이후 어려운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지에 대해 "예상했다"라고 밝힌 페트레스쿠 감독은 "어떤 클럽이건 어려운 순간도, 기분 좋은 순간도 다가올 수 있기에 가능성을 다 열어뒀다. 이런 어려운 순간도 언젠가 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 가지 예상 못했던 것은 한 구단이 시즌 중에 5명의 선수가 휴식기도 아닌데 차출된 것이 조금 불공평한 측면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했지만, 나머지 어려운 순간은 다 예상했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널A에서의 목표에 대해서는 "최대한 올릴 수 있는 순위표 최상단까지 올리고, 가능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오늘 경기를 승리해서 상위 스플릿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점이 팀 사기 측면에서 고무적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전북은 현재 상위 스플릿 진출 후 리그 5경기와 함께 4강에 오른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까지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점에 대해 "모든 대회 모든 경기 다 중요하지만, ACL에서 꾸준히 경쟁하고자 하고, 4강에 오른 FA컵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리그의 경우 남은 다섯 경기에서 최대한 거둘 수 있는 승리를 따내서 놓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안현범의 왼쪽 윙 기용에 대해서는 "훈련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본래 라이트백, 라이트 윙백에서 뛰는 선수지만, 선수 본인이 한 칸 위에 뛰면 왼쪽이 편할 것 같다고 밝혀 이를 받아들이고 기용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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