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석 기자) 전북 현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이번 FC서울과의 맞대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북은 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FC서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북은 자력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승리한다면 울산과 인천의 경기와는 별개로 승점 49점 고지에 오르며 전북 대신 서울이 인천과의 승점을 따져서 파이널 A 진출 여부를 가려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대회 요강 제30조(순위 결정)에 따르면 정규 라운드 순위는 승점→다득점→득실차→다승→승자승→벌점→추첨 순이기에 현재 37골을 기록 중인 전북은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둔다면, 인천이 패하더라도 다득점에서 38골인 인천에 밀려 진출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상황이기에 전북은 승리가 가장 최우선적인 목표가 될 전망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페트레스쿠 감독은 "정말 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큰 경기다. 서울도 전북도 처한 상황이 비슷하다. 우리로서는 태국까지 먼 원정을 갔다 온 만큼 멘탈적으로도 육체적으로 잘 회복해서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전북이 비교적 낮은 순위로 33라운드를 맞이하는 점에 대해서는 "시즌 초부터 전북에서 여러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맞물려서 지금 상황을 만들어낸 것 같다. 다만 그 현실을 도피할 필요 없이, 지금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즉시하고 전북에 맞는 솔루션을 찾아봐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한교원과 정우재가 방콕 원정 이후 몸 상태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정우재는 그래도 괜찮은 상태고, 한교원은 햄스트링 이상을 느껴서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했던건데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아쉬운 점은 홍정호가 서울전을 목표로 복귀를 하려 했지만, 제 시간 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수비를 공략할 방법에 대해서는 "태국 원정 당시 스트라이커가 구스타보 혼자였고, 그런 측면에서 고민거리가 있었는데 다행히 이준호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옵션이 생겼다. 우려되는 점은 실점 감각이 조금 무딘 감이 없지 않다. 그래도 오늘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경기 전 선수단에 준 메세지로는 "태국전은 과거의 일이니 너무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고, 이제는 오늘과 현재, 미래의 일이니, 앞에 남아있는 경기들에 집중하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