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4 09:57 / 기사수정 2011.07.04 09:58
[엑스포츠뉴스=이누리 기자] 장준하(남궁민 분)가 봉영규(정보석 분)에게 "아빠"라고 외쳤다.
지난 3일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한 최진철(송승환)이 장준하를 이용해 가짜아들 차동주(김재원)에게 해코지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진철은 과거 그룹의 회장이었던 자신의 장인을 죽였는데, 회장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욕심하에 결국 또 한 번의 살인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최진철은 친아들 장준하를 이용하는 악마 같은 면모를 보였다. 최진철은 "차동주가 없어져야 내가 우경그룹을 차지할 수 있겠다"는 장준하의 말을 녹음했다. 이어 장준하인양 차동주에게 전화를 걸어 포천 공장으로 유인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장준하는 차동주를 구하기 위해 포천공장으로 향했다.
이어 봉우리(황정음 분)에게 전화를 걸어 차동주가 위험하단 사실을 알리고 빨리 포천공장으로 가달라고 외쳤다. 우연히 이 얘기를 들은 봉영규는 과거 봉우리의 엄마 미숙(김여진)을 공장 화재로 잃은 적이 있던 터라 포천 공장에 가기를 만류했다.
하지만, 장준하가 "아빠"라고 처음으로 외치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봉영규는 장준하의 한 마디에 "아빠가 구하러 가겠다"며 공장으로 달려갔다.
장준하가 아닌 봉마루로서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십여 년 동안 아들을 기다린 아버지 봉영규는 아들의 다급한 목소리에 앞뒤 생각하지 않고 아들에게 향했다.
반면, 종영을 앞둔 '내마들'의 새드엔딩을 암시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봉영규가 죽는 거 아니냐"며 "제발 해피엔딩을 해달라"는 의견으로 시청자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내 마음이 들리니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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