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궤도가 남녀의 연애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가수 빽가가 DJ로, 과학 유튜버 궤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궤도는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에 출연 중이다.
궤도는 '노시보 효과' 때문에 미신을 믿지 않는다고. 인간은 안 좋은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래 올해 조심해서 살고 있었어도 '너 올해 조심해야 해'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의 뇌는 이런 걸 좋아하기 때문에 괜히 연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균은 "연애 상대는 과학적으로 어떻게 안 되지 않냐"고 물었다. '저 상대가 내 애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경우 과학보다 미신을 더 의지하게 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나 궤도는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상대방의 말, 행동 패턴을 분석하면 된다고.
김태균이 "분석했는데 안 될 수도 있다"고 반응하자, 궤도는 "원래 과학이 그렇다"며 "최선을 다해도, 99퍼센트를 해도 100퍼센트는 없다"고 말했다. 결국 '나는 고백하면 성공하겠다' 확신이 있어도 실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궤도는 남자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남성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성공이) 거의 안 돼요"라며 "그니까 확신을 갖지 마세요"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남성은 좀 착각을 잘하게 진화해 왔고 여성은 굉장히 경계하게 진화해 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고백하는 순간 여성이 생각하는 친구로서의 관계가 아니라 배우자 후보가 된다"고 덧붙였다.
궤도는 "(여자들의) 배우자 테스트는 굉장히 복잡해진다"며 "친구 테스트는 굉장히 낮습니다, 여성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배우자 테스트는 난이도가 급상승한다고. 그는 "일일 학습지 풀다가 수능 보는 거다"고 비유해 출연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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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