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차승원이 가장 고대하던 치첸잇차를 방문했다.
29일 방송된 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에서는 '마야즈 3인방' 차승원, 김성균, 주연이 마지막 유적지 치첸잇차를 찾았다.
치첸잇차는 차승원이 가장 고대하던 유적지였다. 이동하는 길에 김성균은 차승원에게 "한국에 가자마자 뭘 드실 계획이냐"고 물었다.
차승원은 "타코를 먹겠다"고 장난쳤지만, 곧 "냉면 먹고 싶다"며 위시 리스트를 밝혔다. 설렁탕을 먹고 싶다던 주연은 "바뀌었다. 간짜장을 먹고 싶다"고 말했고, 형들은 이에 공감했다.
이어 차승원은 "나는 너희가 적응을 못할 줄 알았다. 나는 이런 걸 했었던 사람이지만 너희는 안 해 봤던 사람들이잖냐. 성균이나 주연이나 한결같다"고 동생들을 칭찬했다.
또한 "우리 주연이는 어떻게 한결같은 미모일까. 극한의 상황에서도 고운 마음을 유지한다는 게 리스펙트다. 단시간 안에 많은 걸 담아 내야 하고, 유적도 가면서 정보도 담아 내야 하다 보니 힘들었을 것"이라고 막내 사랑을 드러냈다.
마야즈 3인방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치첸잇차는 AD 600-1200에 융성했던 마야 최대 도시로, 고대 마야 도시 중 가장 유명한 유적지였다.
치첸잇차의 피라미드를 발견한 차승원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다"고 놀라워했다. 김성균은 "건축물에서 일단 마야 사람들의 자신감이 보인다"고 말했고, 주연은 "우러러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거대한 꾸꿀칸 동상을 발견한 차승원은 "이렇게 큰 꾸꿀칸은 처음 본다. 신비롭다"며, 덕심을 표출했다.
이어 차승원은 "춘분, 추분 밤낮의 길이가 똑같아질 때 뱀의 머리 위로 계단 옆에서 깃털 같은 그림자가 생기면서 내려오는 뱀의 형상이 나타난다. 그게 바로 날개 달린 뱀 꾸꿀칸이다"라며 치첸잇차 피라미드의 미스테리를 설명했다.
또한 "내려온 뱀신이 쎄노떼로 향하는 것. 마야인들은 꾸꿀깐이 찾은 쎄노떼가 푸른색 빛을 띤다고 믿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성균은 "지금처럼 설계 도면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걸 어떻게 계획하고 계산해서 피라미드를 만들었을까"라고 의아해했다.
또한 마야즈 3인방은 '해골의 제단'인 촘판틀리도 발견했다. 인신공양의 제물이 된 사람들의 해골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 특징으로, 치첸잇차의 섬뜩한 역사가 담긴 제단이었다.
차승원은 "가뭄을 막기 위한 간절한 수단이 인신공양이었다. 이것 때문에 스페인 신부가 충격을 받고 마야 문서를 모두 불태우도록 명령했고, 이로 인해 많은 마야 문서가 소실됐다"고 설명했다.
주연은 "해골 문양까지 있으니 너무 섬뜩하다. 땅 파면 유골이 나올 수도 있겠다"고 놀라워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