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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갈아 넣어"…아이돌력 만렙 '더쇼' 경쟁력은? [음방 포토존 탐방③]

기사입력 2023.10.01 09:30



음악방송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인증샷부터 챌린지까지! 벽만 봐도, 계단만 봐도 어디 방송사인지 알 수 있는 '음방 포토존'. 엑스포츠뉴스가 직접 '그 포토존'들을 찾아가서 인증 사진을 찍어 보고, 제작진들에게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더쇼'의 '벽' 앞에만 서면 다리 길이가 무려 '이메다'가 된다. 눈부신 채광이 가득 채운 '계단'에서는 조명도 필요 없다. 찍는 순간, 마법보다 더 마법처럼 매력이 극대화되는 포토존 맛집 '더쇼'를 찾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방송되는 SBS FiL·SBS M 음악프로그램 '더쇼(THE SHOW)'는 아티스트들의 화려하고 멋진 퍼포먼스는 물론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 방송에서 만나기 어려운 비하인드까지 만날 수 있다는 차별점에서 음악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우선 본격적인 탐방에 앞서 제작진에게 '더쇼'만의 매력, 차별화된 포인트는 무엇일지 물었다. 제작진은 "'원앤온리 뮤직 버라이어티'라는 콘셉트에 충실한 구성이 '더쇼'만의 차별점이다. 멋진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무대뿐만 아니라 스타들의 무대 밖 숨은 끼와 예능감, 잔망미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코너들이 준비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팬들이 지금 내 '최애'에게 보고 싶은 포인트가 무엇인지, 아이돌판에서 트렌디한 유행이 무엇인지를 반영한 콘텐츠가 '더쇼'만의 경쟁 포인트"라 강조했다. 

제작진의 설명처럼 '더쇼'는 방송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통통 튀고 트렌디한 감각을 통해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그렇다면 이제 진짜 '더쇼' 곳곳을 돌아다니며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해볼 차례.




'더쇼' 포토존 탐방을 위해 급하게 결성된 3인(형) 걸그룹 곰(순이)·토(끼)·키(티), 일명 '곰토키'와 함께 서울 마포구 상암에 위치한 SBS 프리즘타워를 방문했다. '더쇼'가 꾸며지는 프리즘타워 3층 오디토리움은 평소 외부 행사도 함께 진행되는데, 이날은 마침 가수 홍지윤의 컴백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현장에는 빨간색 옷을 맞춰 입은 팬들로 가득했다. 

예상하지 못한 붉은 물결 속 '곰토끼'의 '더쇼' 인증샷 투어를 진행시키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1층부터 3층을 누빈 결과물들. (결코 혼자였다면 성공하기 어려웠을 텐데 기꺼이 '곰토키' 포즈부터 각종 소품까지 챙겨준 SBS 미디어넷 관계자분의 섬세한 손길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마법의 벽 앞에서 긴 다리를 자랑하기엔 다소 역부족했지만 나름 길어보이는 효과를 봤고, 채광이 반짝이는 계단에서는 리더 '곰'이의 묵직한 존재감이 한층 더 빛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룹 아이브가 1위 인증샷으로 찍었다는 창가 사진은 비록 낮과 밤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곰토키'도 마치 아이브가 된 듯 위풍당당 자신감 넘치는 비주얼을 뽐냈다. 




'더쇼'의 자랑, 퇴근길 라이브 '퇵길아웃'이 진행되는 1층 로비 한중간에 서서도 존재감을 자랑했다. 물론 실제 '퇵길아웃'처럼 '곰토키'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관객들은 없어서 머쓱한 분위기였지만, 나름 환상적인 쓰리컷을 완성시키면서 '더쇼'의 포토존 탐방을 마무리했다. 



3층 벽부터 2층으로 내려오는 계단 그리고 1층 로비까지 '더쇼'는 공간 곳곳을 활용하며 다채로운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다. '곰토키'가 직접 가보지는 못 했지만 '더쇼' 녹화 당일에는 알록달록 화려한 세트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가 하면 대기실 인증샷으로도 '더쇼'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포토 스팟들 가운데 제작진이 꼽은 베스트 장소는 어디일까. 제작진은 "'더쇼'의 시그니처 포토존은 역시 '벽'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일명 '이메다 다리'를 만들어주는 '더쇼'만의 촬영 노하우를 더해 매주 개성 있는 인증샷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증샷뿐 아니라 '더쇼' 출연 스타들 간 챌린지 컬래버레이션도 이 벽을 배경으로 진행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인증샷과 챌린지 영상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 있는 포토존이기도 하다"라고 귀띔했다. 




'더쇼'의 다채로운 콘텐츠는 공식 SNS에 올라오면서 재미와 감동이 배가된다. 출연진들의 비주얼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마법 같은 인증샷 업로드는 물론 출연진들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글까지도 예술 그 자체다. 



제작진은 "SNS 게시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일명 '더쇼 주접글'이라고도 불리는 SNS 문구는 '더쇼' 작가팀이 N년 간 쌓아온 '아이돌력'과 영혼을 갈아 넣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문구, 밈, 아이돌 스타들이 만들어낸 유행어나 소통앱에서 화제가 된 멘트를 모니터링하고 어떻게 하면 새로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주접문'을 완성할 수 있을지 다양한 문화 콘텐츠(영화, 책, 코믹스 등)에서 영감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덕분에 '주접 잘 떤다' '팬잘알이다'라는 피드백을 얻고 있다. 꾸준한 서치와 모니터가 비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쇼'의 끝없는 주접… 앞으로도 천천히 이어질 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쇼'의 역사도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달려가고 있다. 앞으로 '더쇼'를 즐기는 전세계 시청자들과 K팝을 사랑하는 음악 팬들에게 제작진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글로벌 MTV 채널을 통해 전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방송되는 '글로벌 뮤직 버라이어티 쇼'인만큼 K팝에 관심 갖고 사랑해주시는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스펙트럼의 K팝 스타를 소개하고 입덕을 권장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 누구나 아는 메이저한 글로벌 스타 외에도 눈부신 성장이 기대되는 라이징 루키들에게도 '더쇼'가 글로벌로 향하는 도약의 플랫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더쇼'와 K팝의 새로운 시도, 그리고 성장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

'음방 포토존 탐방' 시리즈입니다. 

"'엠카' 봐야할 수밖에…" 최초 공개 맛집, 대기실 현장은? [음방 포토존 탐방①] 
"어떻게 찍어도 잘 나와"…'음중' 핫플, '빨간 벽'을 아시나요? [음방 포토존 탐방②]
"영혼 갈아 넣어"…아이돌력 만렙 '더쇼' 경쟁력은? [음방 포토존 탐방③] 


사진=엑스포츠뉴스DB, '더쇼' 공식 트위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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