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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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선수들 때문에 죽을 뻔!!"…이번엔 캐링턴 주민들이 폭발했다, 무슨 일?

기사입력 2023.09.26 18:29 / 기사수정 2023.09.26 18:29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이번엔 선수들의 운전습관이 도마 위에 올랐다.

26일(한국시간) 영국의 언론 매체 '더 선'은 "캐링턴의 인근 주민들이 맨유 선수들의 난폭운전에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캐링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훈련하는 훈련장이 위치한 지역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고지로 삼고있는 영국의 그레이터맨체스터 주는 광역 도시인 맨체스터와 더불어 근교지역은 거주지역으로 이루어진 바쁜 도시와 한적한 시골이 공존하는 도시다.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은 이 중 한적한 시골에 위치하고 있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마커스 래시퍼드는 지난 24일 번리와의 2023/24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 이후 자신의 차를 몰다가 74세의 노인이 모는 차와 충돌해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아무도 크게 다치지 않았고 래시퍼드와 동승하던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신속히 노인을 도와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경찰 또한 자리에 등장했지만 큰 사고는 아니었기 때문에 음주운전 등의 사고는 아니라고 판단, 추가 조사는 진행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지었다.

그러나 이런 교통사고에 불안에 떠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캐링턴 훈련장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더 선'에 제보한 피터 레이콕은 "맨유 선수들 운전이 매우 위험했다"고 말하며 "약혼자 에이미가 걱정스러움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매일 (선수들을) 길에서 마주친다"고 밝힌 레이콕은 "(약혼자) 에이미가 구단에 직접 연락해 선수들의 운전습관이 난폭하다고 항의한 바 있다"고 제보했다. 또한 "에이미는 선수들이 모는 차에 치일 뻔 한 적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레이콕은 "에이미의 항의를 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전달하겠다'고만 했다"고 덧붙였다.




'더 선'은 "레이콕 또한 피해를 볼 뻔 했다"고 전하며 "래시퍼드가 사인을 원하는 팬들을 피해 운전하다가 레이콕과 교통사고를 낼 뻔 했다"고 말을 이었다. 현재 맨유 차원에서 선수들의 운전습관에 대한 공식적인 성명은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래시퍼드의 차와 충돌한 노인은 인터뷰를 거부했으나 친척에 의하면 "괜찮은 상태"라고 '더 선'은 전했다.

만약 맨유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험한 운전 습관을 갖게되면 교통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계속된 난폭운전에 대한 항의는 결국 구단 차원의 징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맨유 구단 측에서는 현재 안고있는 여러 부상자원과 사생활 잡음 등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인원들을 외에 추가적인 선수 징계에 조심해야한다는 전망이다.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6경기 3승 3패를 거두고 있으며 번리전 이전의 세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3연패의 수렁으로 빠졌으나 주말 번리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재기의 발돋움을 준비중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스타, 미러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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