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오빠시대’에서 뭉친 ‘오빠지기’ 11인이 서로의 호흡을 자랑했다.
오는 10월 6일 첫 방송되는 MBN ‘오빠시대’는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줄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국민 오빠를 찾기 위해 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이본, 배해선, 나르샤, 김수찬 등 11인이 ‘오빠지기’로 뭉쳤다. 한자리에서 보기 힘든 스타들이 모인 만큼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오빠시대’를 기다리게 하는 관전 포인트. 이에 직접 ‘오빠지기’ 11인에게 서로의 호흡과 현장 분위기에 대해 물어봤다.
먼저 레전드 오빠 구창모는 “다들 베테랑이고, 나만 초짜다. 30년 만의 방송 출연이다 보니 현장에서 많이 배운다”며 “대부분 ‘오빠지기’ 분들이 초면이지만, 좋은 에너지를 나누고 배우고 있다. 민해경 씨는 동시대에 활동한 사람으로서 ‘오빠시대’를 통해 만나니 더욱 반갑더라”고 이야기했다.
구창모와 함께 8090 대표 오빠로서 ‘오빠지기’에 합류한 변진섭도 “다들 호흡이 너무 좋다. 8090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더 좋다”며 만족을 표했다.
원조 꽃미남 오빠 김원준은 “예전에 카자흐스탄에 공연을 갔다가 구창모 선배님과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그때 선배님이 해 주신 조언이 이후 음악 활동에 중심을 잡게 해 줬다”며 “변진섭 형님과 민해경 누나도 학창 시절 좋아하는 스타분들이셨다. 이분들과 함께하는 걸 친구들이 기사로 접하고, 두 분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사인도 받아달라고 이야기한다. ‘오빠시대’ 덕분에 요즘 어깨에 힘 좀 주고 다닌다”며 선배들과 함께하는 소감을 생생하게 밝혔다.
이처럼 원조 오빠들이 반가워하는 동시대 대표 디바 민해경 역시 “오빠들은 물론 다시 만난 이본이 정말 반가웠다”고 이야기하며 “다른 분들도 평소에 내가 좋아하던 분들이라 ‘오빠지기’ 라인업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함께 하느라 정말 즐거운 시간이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김구라 역시 “구창모 씨는 송골매 시절부터 팬이었다. 특히 ‘모두 다 사랑하리’라는 노래를 좋아했다. 민해경 씨는 학창 시절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한, 우리 여가수 중 한 명이었다”고 구창모와 민해경을 향한 팬심을 전하며 ‘오빠지기’로 함께하는 것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박경림은 “모두 좋아하는 분들이고, 인연이 있다”고 운을 떼며 “특히 고등학교 2학년 때 이본 언니가 진행하는 ‘볼륨을 높여요’의 여름방학 캠프에 참여하며 인생 처음 방송출연을 했었다. 그때 공개방송에서 김원준 오빠가 게스트였다”며 이본, 김원준과의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본도 “김원준 씨와는 같이 드라마도 하고, 음악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내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나와준 인연이 있다”며 김원준의 추억을 돌이켜 봤다. 더불어 “다른 분들도 처음 만났을 때부터 편했고, 무대 뒤에서 더욱 따뜻한 사이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영훈은 “‘오빠지기’ 모두 나이를 떠나 친구 같은 존재다. 함께 심사하며 옛 추억이 생각나 수다도 떨고, 즐거운 마음으로 녹화에 임하고 있다”고, 배해선은 “학창 시절 좋아했고, 여전히 팬심 가득한 가수들과 같은 자리에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이야기해 웃음이 넘치는 녹화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이토록 즐거운 분위기에 대해 나르샤는 “첫 녹화부터 선배님들의 애정 가득한 멘트가 넘쳐서, 오디오가 많이 겹쳤다”고 뜨거운 열정 때문에 생긴 고충을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로서 영향을 많이 주신 민해경 선배님과, 라디오 DJ 선배인 이본 선배님과 함께해 영광”이라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오빠지기’ 막내 김수찬은 “현장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막내로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하고 있는데, 선배님들도 많이 귀여워해 주신다”며 “그리고 어머니가 변진섭 선배님의 팬이셨다. 내 음반 외에 유일하게 돈 주고 산 음반이 변진섭 선배님 음반일 정도다. 엄마의 ‘오빠’였던 변진섭 선배님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현장에서 자신의 역할과 ‘오빠지기’로 함께해 더욱 특별해진 변진섭과의 인연을 밝혔다.
‘오빠지기’ 11인이 자신하는 최고의 호흡은 오는 10월 6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는 MBN 새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