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드라마 'NCIS'로 유명한 배우 데이비드 맥컬럼이 세상을 떠났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데이비드 맥컬럼이 뉴욕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90세.
그의 아들인 피터 맥컬럼은 성명서를 통해 "그는 가장 친절하고, 멋지고, 가장 인내심이 많고 사랑스러운 아버지였다"며 "항상 자기 자신보다 가족을 우선시했다. 손주들과 연결될 수 있는 어떤 기회라도 기대했고, 그들 각각과 유대감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진정한 르네상스 시대의 사람이었다. 과학과 문화에 매료돼 공부했고, 교향악단을 지휘할 수 있었으며 'NCIS'에서의 역할에 대한 수십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실제 부검까지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NCIS'를 방영했던 CBS도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데이비드 맥컬럼의 죽음을 매우 슬퍼하며, CBS가 오랜 세월 동안 그의 집이었다는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는 재능있는 배우이자 작가였으며,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우리는 그의 멋진 이야기 뿐 아니라 그의 따뜻함과 사랑스러운 유머 감각을 그리워할 것이다. 그의 가족과 그를 알고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했다.
1933년생인 데이비드 맥컬럼은 스코틀랜드 출신 배우로, 1960년대 첩보물 '맨 프롬 엉클'(Man From U.N.C.L.E)에서 나폴레옹 솔로의 파트너인 쿠리야킨 역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NCIS'에서 도널드 말라드 박사 역으로 활약해왔다.
사진= CBS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