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배우 최필립이 딸 최도연, 소아암 완치 판정을 받은 아들 최도운과 함께 놀이공원을 방문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96회에서는 배우 최필립이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을 찾았다. 아들 도운은 생후 4개월에 '간모세포종' 악성종양이 있음을 진단받아 6개월간 항암 치료를 진행했다. 작년 12월에는 치료 종결을 알려 많은 시청자들에게 축하받았다.
최필립은 한 시청자의 조언에 따라 건강에 좋다는 '맨발 보행'에 도운과 함께 도전했다. 최필립은 아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운동하며 도운에게 기운을 북돋웠고, 도운은 아빠의 기운을 이어받아 함께 뛰어다녔다.
집에 돌아온 최필립은 도운을 깨끗이 씻긴 후 로션을 발라줬다.
도운의 몸에는 1년 전 간 절제 수술 당시 생긴 흉터가 희미하게 남아 있다. 최필립은 도운의 상처를 보며 "영광의 상처다"라 말했다. 이어 "우리 도운이는 암은 이겨낸 아이야, 우리 도운이 아주 멋져요"라며 도운에게 애정이 어린 손길을 보내는 모습에 내레이션을 하는 배우 소유진과 가수 최강창민 역시 "멋지다 도운이"하며 칭찬했다.
이날 최필립은 도연, 도운과 함께 놀이공원을 찾기도 했다.
해당 놀이공원은 배우 임채무가 관리하는 곳으로, 그는 디즈니랜드에 가는 것이 소원인 도연과 키즈카페 한번 가본 적 없다는 도운을 위해 이들을 특별 초대했다.
임채무는 우연히 최필립의 이야기를 접한 뒤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까 싶어 꼭 한번 보고 싶었다고.
도운은 처음 회전목마를 타며 어색한 모습을 보였으나, 금세 다양한 놀이기구들에 적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필립은 신나게 뛰노는 도운이를 보며 만감이 교차했다.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