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빛소프트에서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메타버스 소방훈련' 플랫폼이 실제 현장에 잇따라 적용된다.
한빛소프트는 19일 충북 중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4개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더욱 고도화된 메타버스 소방훈련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소방훈련은 확장현실(XR) 장비인 '홀로렌즈2' 및 '메타 퀘스트 프로'를 통해 현실처럼 가상으로 구현된 훈련 상황에서 가이드에 따라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음성·모션인식 기술을 이용한 대피 안내 훈련, 화재대응 훈련 시뮬레이션을 통한 대피 훈련, 화재상황 체험 및 소화설비 가상 체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재난에 대비한 현장 훈련을 통해 어린이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메타버스 소방훈련 플랫폼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도입된다.
이와 함께 한빛소프트는 한국소방안전원의 11개 지부에서 소방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실증사업도 11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자 반응 등 실증사업 결과는 모두 자료화돼 향후 소방안전관리자 및 소방기술자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소방훈련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구민재 한빛소프트 스트로베리플랫폼팀장은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 경험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의 역할 수행 및 긴밀한 협조체제 등을 학습하게 됨으로써 현장의 대응능력과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한빛소프트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