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김혜자가 뇌사 상태로 투병중인 이수나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49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전원 마을에 완벽 적응한 김혜자의 활약상과 함께 김 회장이자 국민 아버지 최불암의 방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혜자는 드라마 '전원일기'의 어머니 은심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자는 "작가가 만들어준 것에 나는 충실히 임했을 뿐"이라며 "나는 한국인의 엄마는 아니다. 하지만 작가가 만들어준 걸 연구하고 엄마는 한국인의 엄마였으니까. 엄마의 몸가짐이나 그런 걸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은수는 "은심이라는 이름은 생각도 나지 않고 어머니 그 자체"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아버지 성함도 몰랐다. 그냥 김회장이었다. 김민재였다"고 덧붙였다.
이계인은 김혜자가 자신의 역할을 기억하지 못하자 섭섭해했다. 김혜자는 "이계인을 더 좋아해서 그렇다"라고 했고 이계인은 "그땐 '귀동아'라고 부르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혜자는 "귀동아 미안해"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자는 "이계인 씨 얼굴은 그때랑 별로 안 변했다. 순수해서 그렇다"라고 말했지만 김용건은 "아니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또 김용건은 "정애란 선생님을 뵈러 갔었다. 어머니가 보는 정애란 선생님은 어떤 엄마였냐"고 물었다.
이에 김혜자는 "인자한 엄마는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였다. 그래도 좋다. 그립고"라며 故 정애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혜자는 故 박윤배 편도 봤다면서 "깜짝 놀랐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얼마나 과학이 발달했으면 그럴 수 있나 싶었다"라며 놀라워했다.
김수미는 "종기엄마 소식은 아냐"며 이수나를 언급하며 "몇 년째 뇌사상태로 누워있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씩씩한 사람이었는데"라며 그를 떠올렸다.
이계인은 "병원에 들어가기 전에 만나서 맥주를 한 잔 했었다. 그러고 헤어졌는데 일주일 뒤에 병원에 실려갔다. 그냥 쓰러진 게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집에서 쓰러졌는데 발견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더라"라며 이야기했고 김혜자는 "사람 일 모른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날 김수미와 김혜자는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김혜자가 피붙이 같다고 하더라. "이 세상에서 우리 남편, 자식보다 언니가 내 속을 더 잘 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