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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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 위에 있는 러시아 제니트FC의 홈구장

기사입력 2006.07.06 11:09 / 기사수정 2006.07.06 11:09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아드보카트 감독이 사령탑으로 취임하고 김동진과 이호가 진출한 러시아의 제니트 FC.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Sankt Peterburg)가 바로 연고도시인 제니트 FC는 1925년에 팀이 창단된 이후에 오랜 세월동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한 제니트FC가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 김동진과 이호가 누빌 홈경기장인 '페트로프스키 경기장(Petrovsky Sports Centre)'이 특이한 곳에 위치해 있어 화제다.

21,7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페트로프스키 경기장은 특이하게도 섬(?) 위에 지어져 있다. 페트로프스키섬 위에 지어져 있는 이 경기장은 경기장에 들어서면 마치 섬 위에 떠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말라야 네바강에 떠 있는 작은 섬 페트로프스키는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위에 지어져 있는 제니트FC의 홈구장은 1994년에 굿윌 게임(Good-Will Game; 하계 올림픽과 그 다음 하계 올림픽 사이에 미국과 러시아가 4년마다 번갈아 개최하는 국제 종합경기대회)때문에 세계에 알려지게 되
었다.

경기장 규모는 비록 작지만 평균 관중 10,000여 명이 꾸준히 경기장을 찾아주면서 열띤 프로축구의 현장이 재현되는 곳이 바로 페트로프스키 경기장이기도 하다.

비록 김동진과 이호가 뛰었던 세계적인 수준의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울산문수경기장에 비해서는 초라하지만 제니트FC가 살아 숨 쉬고 있는 본거지인 페트로프스키 경기장은 반드시 김동진, 이호, 현영민이 골 세러머니를 펼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야 할 운명의 장소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함께 페트로프스키 경기장을 누빌 김동진, 이호, 현영민. 과연 그들은 올 시즌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 것인가. 페트로프스키 경기장에 울려 퍼질 그들의 이름을 기대해본다.


(사진=제니트FC / 페트로프스키 경기장의 전경. 맨 아래 지도를 보면 실제로 섬위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엑스포츠 뉴스 편집)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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