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아들들에게 연락 차단 당했다…"불화 상태, 근황도 잘 몰라" (짠당포)[종합]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김보성이 아들들과 사이가 안 좋다고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는 '세기의 상남자들' 특집으로 덱스, 박군, 김보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보성은 최근 아들들과 사이가 안 좋아졌다며 고독함을 느낀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타임머신이 있다면 (아들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보성은 아들들의 사춘기가 찾아오고 나서 사이가 안 좋아졌고, 그저 퉁명스러운 정도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자세하게 밝히지 못할 정도이며, 사이가 안 좋아진 이유도 복합적이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아들들의 근황도 잘 모른다고.

그러면서 김보성은 "아들들에게 '사나이', '남자'만 강조했던 것 같다"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덱스는 "같은 '남성'으로 인식이 되면서부터 불편해지기 시작해지는 것 같다"라고 아들의 입장에서 대변했다.

덱스는 "사춘기 때만 잠깐 그러고 말 거로 생각하지만, 사춘기가 완화되는 거지 어느 순간부터 사춘기가 아닌 게 아니다"라고 아들과의 불화에 설명을 덧붙였다. 김보성은 "일반적인 부자 사이로 지내고 싶다"라고 애절하게 밝혔다.



김보성은 현재 아들들에게 연락이 차단되었고, 아예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혀 더욱 놀라게 했다. 아들들 둘이서는 친하고, 아내와도 사이가 좋지만 자신하고만 사이가 안 좋다고. 또한 김보성은 "내 위주로 이야기했다고 할까 봐 잘 말을 못하겠다"라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날 김보성은 아내와 만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그는 "아내의 지인과 아는 사이였다. 제작자 형님에게 소개해 줄 사람이 아내였다"라며 원래는 다른 사람의 소개팅 상대였으나, 첫눈에 보고 '결혼할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다고.

그러면서 김보성은 "그 형님에겐 다른 사람을 소개해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보성은 만난 지 3번 만에 프러포즈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내가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주겠다'라고 프러포즈했다"라고 프러포즈 비화를 전했다.



덱스는 결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원래는 비혼주의였다.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진짜 괜찮은 사람이 있다면 해도 되겠다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덱스의 이상형을 듣던 윤종신이 탁재훈의 젊은 시절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 탁재훈은 "덱스는 내가 키운 애 같다"라며 덱스에 동질감을 느끼기도.

이어 덱스는 "제가 시대를 잘 타고난 거 같다. 예전에는 젠틀하고 친절한 사람이 매력 있다고 느껴졌다면, 요즘엔 약간의 무관심이 매력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탁재훈은 "옛날에 태어났으면 덱스는 나쁜 남자 스타일이다. 나도 나쁜 남자 스타일이었다. 그러면서 약간 못 끊는 거 있지 않냐"라고 말하며, "나 옛날에 외국 이름 있었다. '니코틴'"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