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 사상 최초로 카페 사장님이 ‘공간 일인자’ 유정수의 솔루션을 완강히 거절해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다.
12일 방송되는 '동네멋집'에서는 수원 카페거리의 마지막 멋집 후보가 공개된다. 멋 때문에 카페를 시작했고, 상호와 인테리어까지 모두 멋을 최우선으로 했다는 해병대 출신 사장님의 ‘멋생멋사’ 창업 마인드에 유정수는 “성공보다 멋있는 건 없다”며 사장님을 보기 전부터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 멋집 후보의 상권 분석까지 마친 유정수는 메뉴를 점검하기 전 깊은 생각에 잠겼다. 숨 막히는 침묵이 이어지자 김성주는 “이례적인 반응이다. 그 전 후보들과 다른 느낌인 것 같다”고 말하며 심각한 상황임을 추측했다. 결국 유정수는 “마음이 복잡하다”며 별다른 평가 없이 시식을 돌발 종료해 사장님과 MC들 모두 당황케 했다.
이어진 대망의 공간 점검 시간, 유정수는 가차 없이 손딱지를 붙이던 중 뜻밖의 위치에 마지막 손딱지를 부착했다. 이내 그는 “사장님, 꼭 커피 하셔야 되겠어요?”라며 카페를 그만두고 업종을 변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사장님은 물론 함께 지켜보던 MC들도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데. 그러나 이내 사장님은 “네”라고 대답하며 카페 운영을 계속하고 싶은 자신의 의견을 단호히 밝혔다.
결국 서로 좁혀지지 않는 의견에 유정수와 사장님은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일대일 대화를 감행했다. 시종일관 착잡한 표정이었던 유정수는 “카페를 하면 계속 난관이 있을 것”이라며 냉철히 조언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수입 없이 빚만 쌓이는 상황이지만 카페는 계속하고 싶다”며 카페 운영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보였다.
두 사람의 살얼음판 같은 대치 상황에 MC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숨죽이고 이를 지켜보았다는 후문이다. 과연 카페 운영을 둘러싼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의 결과는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수익이 없어도 카페를 하고 싶은 ‘멋생멋사’ 사장님과 성공이 어려운 카페를 포기시키려는 ‘공간 장인’ 유정수의 아슬아슬한 대립 상황과 결과는 1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SBS ‘동네멋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SBS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