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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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합니다! 'SON과 함께하는' 다니엘 레비 팬 간담회…'배신자' 케인도 다룹니다!!

기사입력 2023.09.11 22: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손흥민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팬들 앞에서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테어 골드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은 9월 19일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팬 포럼 행사에 참석해 토트넘 팬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이날 레비 회장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일어난 일과 미래에 대해 팬들과 논하는 시간을 가진다. 토트넘 남자축구팀 대표로 팀 주장 손흥민이 패널로 참석하며, 여자대표팀 사령탑 로버트 빌라함 감독과 1군 대표 베서니 잉글랜드도 등장한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지난 행사 때 레비 회장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위고 요리스 골키퍼와 함께 참석했다. 요리스는 아직 토트넘에 남아 있지만 주장 완장을 손흥민한테 물려주면서 손흥민이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





행사는 현지 시간으로 9월 19일에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행사에 초대된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롯해 토트넘 수뇌부와 패널들에게 이적시장 기간 동안 일어난 사건이나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물을 수 있다.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팬들은 시즌 티켓 소유자나 토트넘 공식 서포터즈 회원 등이며, 신청자가 너무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참석자가 선정된다.

오래간만에 열리는 행사에 대해 '풋볼 런던'은 "클럽의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해 종종 팬들과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행사는 최근 시즌에 발생한 사건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 더 밝은 미래에 대한 전망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기대를 모았다.

레비 회장이 무려 6년 만에 행사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선 최근 토트넘이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손흥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지난 시즌까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이끌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또한 2023/24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손흥민을 클럽의 새 주장으로 선임하면서 클럽에 변화를 줬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기에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토트넘은 개막 후 리그 4경기에서 3승1무를 거두며 무패를 달렸다. 여기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이 큰 힘을 발휘했지만, 토트넘 새로운 주장 손흥민의 공헌도 적지 않았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인 브렌트퍼드전에서 수비 실수로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부터 모두가 알던 손흥민으로 돌아와 팀의 2-0 완승을 도왔다. 

스코어러가 아닌 측면에서 축구도사 같은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한 손흥민은 3라운드 본머스전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그리고 지난 2일 번리를 상대로는 시즌 마수걸이 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마침 지난 여름 20년간의 토트넘 생활을 청산하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최근 '토트넘 비하' 인터뷰 논란에 빠진 터라 레비의 한마디 한마디가 더 주목받을 전망이다. 한편으론 팬들의 맹비난을 받을 때 웅크리고 있다고 환상적인 타이밍에 나타나는 그의 처세술이 놀랍기만 하다.


사진=PA Wire, EPA,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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