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8 23:42 / 기사수정 2011.06.28 23:42
[엑스포츠뉴스=김진희 기자] '신입사원' 최종 합격자에 이력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MBC가 '문제가 없다'며 논란을 일축하고 나섰다.
MBC 아나운서 공개채용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의 최종 합격자 김대호와 김초롱, 오승훈이 아나운서 전문 학원 출신임이 알려지며 이력 논란에 휩싸였다.
김대호와 오승훈이 수료한 A 사설학원과 김초롱의 B 학원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합격자 사진을 올려놓으며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어 사실이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가고 있다.
일반인에게 기회를 부여하자는 '신입사원'의 취지가 무색하게 합격자 3명이 모두 사설학원 출신임이 밝혀지면서 애초 취지와 맞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이 문제점.
이에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MBC 관계자 측은 "방송을 통한 공개 채용은 도전자들의 나이와 학력을 비롯해 어느 것도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전문 학원을 다녔다는 이력 때문에 합격자에서 배제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입사원'이 진행되는 동안 오로지 합격만을 위한 요령을 터득했다거나 기성 아나운서를 흉내 내기에 급급한 도전자들을 걸러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나운서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과거 전문학원을 다녔다는 것이 마치 부정한 일을 저지르고 합격한 것인 양 비춰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전했다.
이러한 논란 일축에 일부 누리꾼들은 "그래도 전문 학원을 나온 사람들에게 합격점을 준 것은 본 취지에 어긋난 것이 아니냐", "처음에 배운 적 없다는 거짓말을 어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김대호, 김초롱, 오승훈 ⓒ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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