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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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타구에 맞은 나성범, 새끼발가락 통증으로 교체..."병원 이동 후 검사 예정"

기사입력 2023.09.10 15:09 / 기사수정 2023.09.10 15:09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이 두 타석 만에 교체됐다.

나성범은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긴 나성범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타격하고 주심의 파울 선언 이후 왼쪽 다리를 몇 차례 흔들어봤다. 나성범이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것이다.

구단 트레이너와 진갑용 수석코치가 곧바로 그라운드로 나와 나성범의 몸 상태를 점검했고, 나성범은 계속 경기를 뛰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후 LG 선발 최원태의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다만 타격 이후 정상적인 주루 플레이가 어려웠고, 나성범은 천천히 1루를 밟았다. 결국 코칭스태프는 안타 직후 나성범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이면서 최원준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나성범은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새끼발가락을 맞았고, 통증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교체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대주자로 들어온 최원준이 중견수를 맡고, 중견수로 경기를 시작했던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익수로 이동해 남은 경기를 소화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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