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8 10:25 / 기사수정 2011.06.28 10:25
기상 예보관들을 가장 괴롭힌 태풍 중 하나로는 '웨인'(1986년 8월)이 꼽힌다. 태풍 '웨인'은 일반적인 진로에서 벗어나 이동하는 동안 필리핀 부근에서 세 번이나 빙빙 돌며 회전해 예보관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통상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은 서해안 및 남해안에 상륙한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는데 1972년 7월 태풍 '테스'는 일본을 지나 동해안(북한 원산 부근)으로 상륙한 유일한 태풍으로 남아 있다.
태풍 '예니'(1998년 9월)는 무서운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예보관들을 긴장시켰으나 전남 여수 부근에 상륙한 뒤 다시 남해상으로 되돌아갔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대개 피해만 주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적조 현상을 해소하고 수자원을 공급하며 저위도의 에너지를 고위도로 이동시켜 지구의 에너지 균형을 이루게 하는 등 순기능도 크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들어 태풍의 발생 개수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줄어드는 추세지만 우리나라에 접근하는 태풍의 강도가 강해지면서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태풍 '웨인' ⓒ 국가태풍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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