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8 00:30
27일 방송된 KBS2 <동안미녀>(이진서 이소연 연출, 오선형 정도윤 극본) 17회에서는 이소영(장나라 분)의 데이트 신청으로 행복해하는 최진욱(최다니엘 분)의 모습과 함께 두 사람의 알콩달콩 데이트가 그려졌다.
로멘틱 데이트룩을 차려입은 소영과 첫 데이트에 설렘 가득한 모습을 숨기지 못한 진욱은 아침 일찍 만나 손 꼭잡고 영화관데이트를 시작했다. 이어 놀이동산에서도 맞잡은 두 손을 놓기가 아쉬워 화장실도 참는 달달한 모습을 자아냈다.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이후 소영의 집까지 바래다 주는 진욱은 완벽한 데이트의 마무리를 꿈꾸며 소영에게 뽀뽀를 넌지시 요구했다. 그러자 소영은 웃으며 "나 지금부터 들어갈건데, 나 쳐다보고 있지마. 내가 셋 셀 때까지 뒤돌아서 가야돼"라는 의미심장한 부탁을 했다.
이에 진욱은 여전히 행복에 겨워 "뭐야, 들어가는 네 뒷모습은 보여주기 싫은거냐?"며 해맑은 인사를 건네며 뒤돌아 갔다. 그러나 소영은 결국 진욱에게 달려가 백허그를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어딘가 모르게 슬픈 표정도 역력했다.
이어진 소영의 행동은 더욱 대담했다. 진욱에게 먼저 키스를 한 것. 하지만 이어진 두 사람의 딥키스는 애절했다. 이 날이 두 사람의 마지막 데이트가 될 지도 모르기 때문.
소영은 진욱의 아버지를 만나 헤어질 것을 종용했다. 뒤이어 진욱 아버지 족발집에서 일하는 소영의 아버지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소영의 이미지까지 실추된 상황. 이에 소영은 진욱과의 관계에서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 데이트를 신청했고, 데이트 내내 행복해하는 표정 일면엔 알 수 없는 슬픔이 드리워져 있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3회만을 앞두고 있는 <동안미녀>는 디자이너로서 소영의 성공과 진욱과 소영 커플의 결실, 주변인물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돼 막을 내릴지를 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 <동안미녀> 캡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