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조우종이 정다은의 저염식단 추구로 결혼 후 10kg이 빠졌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우종-정다은의 7년 차 결혼 생활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우종은 아침 일찍 라이도 스케줄을 마치고 아내와 딸이 없는 집에서 잠을 자고는 아내가 올까 걱정하며 외출을 했다. 조우종은 정다은과 마주치게 되면 하루가 뒤엉킨다는 얘기를 했다.
집밖으로 나선 조우종은 대학병원에 도착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식사를 하려고 집에서 5분 컷인 병원 내 식당을 찾은 것이었다. 조우종은 다른 출연자들이 배달을 시켜먹으면 어떠냐고 하자 배달이 오면 나가서 받아와야 하고 배달용기도 씻어야 한다면서 차라리 나가서 먹는 것이 편하다고 했다.
조우종은 추어탕 정식에 보쌈을 추가해서 식사를 했다. 조우종은 식당에서 밥을 먹는 시간이 가장 편안한 시간이라고 했지만 김치 리필에 또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조우종은 식당이 바쁜데 리필을 요청하기가 미안하다면서 평소에도 그런 경우가 생기면 말을 할까 말까 하다가 안 한 적이 더 많다고 했다.
조우종이 병원 내 식당에서 식사를 즐기는 이유는 올해 1월에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이라고 했다. 조우종은 "아버지의 투병으로 몇 년간 계속 병원을 왔다갔다 했다. 올해 새해도 병실에서 맞았다. 그때 기억이 얼마 안 돼서 병원을 자주 온다"고 했다. 서장훈은 자신도 어머니가 병원에 계셔서 조우종의 마음이 공감된다고 했다.
식사를 마친 조우종은 중앙대 청룡 연못 근처에서 산책을 했다.
그 시각 정다은은 딸 아윤이를 하원시켜 집으로 데려왔다. 정다은과 아윤이는 마주보고 앉아서 각각 웹소설 쓰기, 영어숙제에 몰입하고 있었다. 정다은은 웹소설을 쓴 뒤 발레 학원을 찾아 발레도 배웠다. 정다은은 발레를 10년 정도 배웠다고 했지만 다리 들기는 힘들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우종은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도착했지만 주차장에서 내리지를 않았다. 조우종은 "집에 바로 들어가기가 망설여진다. 들어가면 전쟁터다. 그때부터 자기 전까지 제 시간이 없다. 주차장이 집이고 집이 밖인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조우종은 "괜찮다. 할 수 있다"고 자기최면까지 걸어가면서 집안으로 들어갔다. 조우종은 "아빠"라고 외치며 달려오는 딸 아윤이를 번쩍 들어서 안았다. 조우종과 정다은은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첫 대면을 하게 됐다.
정다은은 조우종이 아윤이를 돌보는 동안 저녁식사 준비에 돌입했다. 조우종은 정다은표 된장찌개를 맛보고 반찬 위주로 먹기 시작했다. 정다은은 건강을 위해 재료 본연의 맛을 추구해서 간을 세게 하지 않는다고 했다.
조우종은 "남들은 결혼하고 살이 막 찌는데 저는 결혼하고 살이 10kg 빠졌다. 건강한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MC들은 병원 혼밥의 이유가 있었다면서 밖에서 나트륨을 충전해 가야 하는 것였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