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3:34
사회

직장인 45%, "착하게 살고 싶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

기사입력 2011.06.27 16:04 / 기사수정 2011.06.27 16:04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직장인들은 '착하게 살고 싶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웅진패스원 임프린트 모벤스가 신간 '착하게 살아도 괜찮아' 출간을 기념해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직장인 55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에게 착하다는 의미를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착하다'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생각을 묻는 설문에서 과반수에 가까운 직장인 45.3%가 '착하게 살고 싶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라는 답변을 했다.

이어서 착하다는 말에 대해서 20.6%의 직장인은 '착하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라고 답변했으며, 20.4%는 '내가 착하기만 한 걸까?'라고 느끼며, 착하다는 말에 다소 부정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직장인 12.5%는 '내가 능력이 없다는 건가?'라고 생각하며, 착하다는 말에 대해서 직장인들은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당신이 가지고 있는 착한 직장인 콤플렉스를 묻는 질문에서는 39.4%의 직장인이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25.3%의 직장인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으며, 12.4%의 직장인은 먼저 양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12.2%의 직장인은 모든 일은 자신이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10.7%의 직장인은 자신의 우유부단한 행동에 대해서 착한 직장인 콤플렉스라고 지적했다.

기억에 남은 착한 상사(동료)를 묻는 설문에는 42.1%의 직장인이 '나의 힘든 일을 진심으로 챙겨주는 상사(동료)'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24.4%의 직장인은 '도움이 필요할 때 기꺼이 도와주는 상사(동료)'라고 응답하며, 66.5%의 직장인이 이해타산을 떠난 착하다는 것에 대해 본연의 의미를 갖고 있는 직장 상사(동료)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17.9%의 직장인은 '업무적인 실수를 공식화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충고해주는 상사(동료)', 8.8%는 '팀의 결과를 함께 나누는 상사(동료)'3.9%는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함께 해주는 상사(동료)'를 착한 상사, 동료로 기억하고 있었으며, 기타는 2.9%였다.

지극히 경쟁적인 직장에서 그리워지는 사람의 유형을 묻는 설문에서 31%가 '따뜻한 멘토형의 사람'이라고 말하며, 존경할 수 있고 부하나 동료를 따뜻하게 감싸는 사람을 그리워했다.

29.4%는 '권위적이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연공서열이나 조직화에서 탈피한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16.8%는 '독단적인 일 처리보다 팀플레이를 할 줄 아는 사람', 13.6%는 '원칙과 신용을 지킬 줄 아는 사람', 8.1%는 '잘난 척하지 않고 겸손한 사람'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는 1.1%였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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