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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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그레이드' 혜리 향한 외항사 사과 및 환불…연예인 특혜인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02 06: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델타항공의 빠른 조치에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혜리는 "한 달 반 전 예약한 비행기 좌석 등급이 다운그레이드됐다"며 "환불도 못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고 외항사에 부당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 될 수가 있나요"라며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제대로 못해서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 순간이었다. 여러분은 조심하시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해당 내용이 이슈를 모으자 "국내 항공사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영어로 상황을 정리해 올렸다.

혜리는 항공사의 이름을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누리꾼은 혜리가 함께 올린 사진을 통해 해당 항공사가 델타항공임을 밝혀냈다.

앞서 혜리가 받은 부당 대우는 오버부킹에 의해서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오버부킹은 승객의 티켓 취소나 변경에 의해 갑작스럽게 생길 비행기 공석을 대비해 정원보다 많은 인원의 예약을 받는 항공사 관행을 뜻한다.



1일 델타항공은 오버부킹이 아닌 항공기 교체로 인한 일이었다고 해명하며 "이러한 경우 델타항공은 해당 승객에게 1등석 탑승이 가능한 다음 항공편을 권하거나, 이코노미석 탑승 시 좌석에 대한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 측은 "차액에 대한 금액은 환불 처리 진행 중"이라며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고객 서비스 담당자가 직접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정리했다.

혜리는 항공사와의 이후 진행상황에 대해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델타항공의 미흡한 대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해외에서도 오버부킹으로 피해를 입어 논란이 된 경우도 많았고, 국내에서도 크고 작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누리꾼들은 오히려 델타항공의 빠른 조치에 놀라워하며 "유명인이라서 그런가"라며 연예인 특혜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이렇게라도 공론화가 되어야한다"는 입장도 이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혜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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