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해진과 임지연이 개탈을 잡을 단서를 찾았다.
31일 방송된 SBS '국민사형투표'에서는 김무찬(박해진 분)과 권석주(박성웅)의 사연이 공개됐다.
주현(임지연)은 김무찬에게 "권석주는 팀장님이 꼭 개탈인 것처럼 말했다.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물었다.
8년 전 권석주의 딸을 살해한 변우택은 삼도제광 회장 운전기사의 아들로, 회장 측에서 변호사와 합의금 비용을 지불했다. 이에 변우택은 증거를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고, 법정에 있던 권석주는 웃음을 터뜨렸다.
권석주는 싸늘한 얼굴로 법정을 떠났고, 이후 비 오는 날 변우택을 직접 찾아가 살해했다. 김무찬은 그 현장을 발견하고 권석주를 체포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김무찬은 "나 때문에 범인이 무죄로 풀려난 거나 마찬가지니 날 원망할 거다. 그 바람에 권석주가 칼을 휘둘렀으니 다 내 탓인 게 틀린 말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현은 채도희(최유화) 기자를 찾아가 "길게 말 섞어 봐야 서로 기분만 나쁘니까 개탈 연락처를 달라. 연락처가 없으면 접선 방법을 내놓으라"고 재촉했다.
그러자 채도희는 "이제 와서 말인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민지영이 사조직 써서 선거 중앙 위원회 디도스 공격한 건 팩트다. 윗선에서 그걸 막는다고 펄펄 뛴 건 주현 너였다"며 과거 사연을 회상했다.
주현은 "내 이름 닦았잖냐. 그래서 우리 팀장님 목 날아가고 나는 마녀사냥 당했다"고 화냈고, 채도희는 "김무찬 팀장과 민지영 의원 사이에 뭐가 있었는데 모르냐"고 도발했다.
권석주 앞으로 '1호 팬'이 보낸 편지가 도착한다. 박철민은 "한 달에 한 통씩 한 번도 빼놓지 않고 편지를 보내고 있다"며 김무찬에게 전달하며 "깔끔하게 큰 거 한 장 달라"고 요구했다.
김무찬은 "내가 그런 걸 할 것 같냐"고 헛웃음을 터뜨렸고, 박철민은 "이걸 읽어 보면 내가 왜 그러는지 잘 아실 것"이라고 도발했다. 이에 김무찬은 박철민을 긴급 체포했다.
주현은 김무찬이 입수한 1호 팬의 편지를 분석했다. 주현은 "편지를 부친 곳이 전국적"이라며, 편지 내용을 통해 1호 팬이 개탈이라고 확신했다.
주현은 "편지의 중간 부분이 누락됐다. 권석주가 그런 건지 박철민 교도관이 그런 건지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김무찬은 이를 권석주의 짓이라고 추측하며 "우리에게 바라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