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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으로 8월 마감'…이강철 감독 "베테랑 박병호 홈런으로 승기 굳혔다"

기사입력 2023.09.01 06:00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내용, 결과 모두 만족스러운 투구를 선보이며 8월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KT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6-4로 승리하면서 4연승을 질주, 63승2무47패를 마크했다.

이날 선발 중책을 맡은 벤자민은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면서 시즌 14승째를 올렸다. 지난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선발승을 수확하면서 다승 부문 1위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16개)와의 격차를 더 좁혔다.

⅔이닝 1실점으로 홀드를 챙긴 박영현은 28홀드째로 2013년 한현희(당시 넥센 히어로즈, 27홀드)를 뛰어넘고 만 20세 단일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1⅓이닝을 던지면서 멀티이닝을 책임진 리드를 지킨 김재윤은 각각 28홀드, 2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선의 한 축을 책임진 3번타자 앤서니 알포드와 4번타자 박병호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홈런 포함 각각 4타수 2안타 3타점,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황재균은 이날 2회말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KBO리그 역대 12번째 1000타점-1000득점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벤자민이 초반 빗맞은 안타로 실점은 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김재윤도 경기를 잘 마무리했고, 박영현의 최연소 최다 홀드 달성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초반 득점 공방 속에서 알포드의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베테랑 박병호의 홈런으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황재균의 1000타점 기록 달성을 축하한다"라며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T는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해 9월 1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시리즈 첫 경기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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