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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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미키, 차기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불참

기사입력 2011.06.27 05:00 / 기사수정 2011.06.27 18: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난 2010-2011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우승자인 안도 미키(24, 일본)가 차기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한다.

일본 교도 통신은 26일, "안도가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 부족이다. 원래 세계선수권대회는 올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해 대회가 지연됐다. 결국, 개최지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변경돼 4월 말에 치러졌다.

세계선수권대회가 예정보다 늦게 열리는 바람에 선수들이 차기 시즌을 대비할 오프 시즌은 줄어들었다. 안도는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2회 우승과 4대륙선수권 우승, 그리고 세계선수권까지 정복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는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와 안도 미키가 모두 빠진 채 치러지게 됐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조애니 로셰트(25, 캐나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도 불투명하다.

김연아를 비롯한 강자들이 빠지게 된 '2011-2012 그랑프리 시리즈'는 다소 맥없는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는 이미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과 아이스쇼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안도 미키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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